요며칠 계속 비오다가 오늘 날씨가 좋아 나들이 하고 싶어졌다.
요즘 팔아파서 운동도 제대로 안되고 해서 좋은 기회였다.
뭘 할까?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갑자기 해바라기가 생각나서 서우봉을 갈까 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서우봉은 지난주에 갔었어야 했는데 갑자기 바빠져서 짬을 낼 수 없었다.
아무튼 바다도 보고 싶으니 될 수 있으면 추석 전에 한 번 갔다 와야겠다.
여기는 김포 봉성리 해바라기 밭? 전류리포구 해바라기 밭?
정확하게 이름을 모르겠다.
외딴곳에 지나가는 길에 하나 달랑 있어서 주차장은 있었는데 화장실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님 내가 못 본 건지는 모르겠다.
간단한 마실 거 파는 데는
아마 포구 쪽에는 편의점이나 이런 게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삼거리에서 봉성리 쪽 들어가면 바로 카페 하나가 있다. 거기서도 담배 모 이런 거 쓰여있었던 거 같으니깐 동네 구멍가게 식으로 이거저거 팔려나?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다.
체감상으로는 봉성리 쪽에서도 전류리포구 쪽에서도 한 1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거 같았다.
아무튼 일 끝내고 출발 해바라기는 조금 일찍 봐야 되는데 늦게 도착했다 보니 각이 안 이쁘다.
아 그런데 내 사진만 많지 해바라기 사진은 몇 개 안된다ㅋㅋㅋ
아마 저 물은 한강이겠지.. 건너편은.. 음.. 출판 단지 가는 길쯤 되려나
강인데 생각보다 색깔이 이쁘게 나왔다.
이제 해바라기 밭을 보면
해바라기 밭은 그리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다.
가로 3미터 정도에 세로는 꽤 길다.
처음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다.
길 하나가 나 있어 중간에 앉을 곳이 몇 군데 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적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근처에 자전거 길이 나 있는 듯.
나중에 기회 되면 자전거 타고 한 번 와봐야겠다
해바라기 밭 사이사이에 조그맣게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 있다.
그런데 관리가 잘 안되는 건지 어느 쪽은 안쪽 길로 다닐 수 있을 만큼 깔끔하고 어느 쪽은 안쪽 길로 가기에는 좀 그래 다시 바깥 길로 나온다.
뭐 안쪽 길로 쭉~ 못 가니 안에서 사진 찍기에는 좋다.
해를 등지고 있는 해바라기들.
한 5시쯤 됐으려나.. 해바라기를 보기에는 너무 늦었다.
일단 대략적인 해바라기는 이런 느낌이고 해바라기 전체 사진을 찍기엔 별로 안 좋은 시간이었지만
인물 사진은 인물이 90% 먹고 들어가니 나머지 10%가 배경이고
내 사진은 꽤 괜찮게 건졌다.
이번 달 들어와 일주일에 5킬로 쪄서 얼굴 상태가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니 입맛이 돋아 절제가 안된다.
뭐 다시 운동 빡세게 하면 돌아가니 상관은 없지만 아무튼...
코스모스도 예쁘다. 아직 양지바른 곳 몇 군데만 살짝 폈다.
전체다 만개하려면 시간 좀 걸릴 듯싶은데 규모상으로 보자면 해바라기 밭에 3~4배 정도는 될 듯싶었다.
코스모스 만개할 즘에 다시 한번 와봐도 좋을 듯싶지만,
코스모스는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많으니깐
다시 돌아오기 전에 일몰 잠깐 찰칵!!
이런 논? 을 곁들여 보는 일몰은 색달라 일몰 보고 갈까도 했지만 구름이 없어 노을은 기대가 안되어 그냥 일몰 안 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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