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남산만 가다가 오늘은 다른 곳에서 야경을 봐볼까하고 매봉산으로 향했다
블로그에 지도를 넣느라 찾아보니 서울안에서만 매봉산이 꽤 많이 있다
오늘 간 곳은 중구에 있는 남산아파트 옆에 있는 매봉산 공원이다
매봉이 정상일텐데 172m로 나온다
꽤 낮다보니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아직 한번도 안 가본 곳이라 여기서 야경이 보일지는 모르겠다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여기로 가면 산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남산아파트 앞쪽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터널 옆에 올라가는 계단이다
내가 올라간곳은 앞에서 본 찻길 건너편이다
이쪽으로해서 터널 위로 건너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찻길 안 건너가고 그냥 여기서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도 불이 밝게는 아니지만 켜져있긴해서 보이긴 보인다
올라가니 남산방향이 있었고 무학봉방향이 있었다
그런데 일단 남산방향은 아니니 반대쪽으로 가는 거는 맞는데 무학봉이 어딘지 모르겠다
가다보니 이렇게 두 갈래 길이 나왔는데 이런식으로 나눠져 있을때는 같은 길이지만 무장애길은 편하지만 돌아가는 길이고 계단길은 힘들지만 지름길이다
그래서 계단길로 가기로
계단길은 서울로 트레킹 길이라고 한다
일단 올라는 왔는데 성곽전망공원, 그리고 응봉친화숲길전망대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전망대로 보이는 것은 두 곳이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때 지나가는 사람이 한 분 계셔서 물어보니 정상으로 가면 팔각정이라는 곳에서 보는 뷰가 좋다고 해서 정상인 팔각정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는 남산자락숲길이라고 한다
내가 온 길은 남산방향에서 걸어왔고 여기서 무학봉쪽이 아닌 정상방향으로 꺾어서 가면 된다
다 계단이긴 하지만 높은 산은 아니라 몇개 안된다
그리고 정상까지 조명도 잘 되어있었다
거의 다 올라오니 산스장이 있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거 해봐야지 하고 안하고 그냥 내려왔다
서서하는 레그컬 아직 한번도 안 해본 것 같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앞에는 평행봉과 철봉이 있었고 이거 지나면 푸쉬업바와 철봉 평행봉이 또 있었다
산스장 한바퀴 돌면서 찍은 영상
조금 더 가니 팔각정이 보였다
아마 저 위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 같다
올라가니 이미 사람들이 몇명 있었고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들렸다갔다
조명이 잘 되어있으니 사람들이 밤에도 편하게 오나보다
먼저 넓게 한장 찍어주고
여기 매봉산공원 팔각정의 야경은 한강뷰다
한강 뷰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이쪽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한강뷰 야경이라 그런지 만족스러운 뷰다
앞에 나무가 많이 가려서 조금 땡겨서 보는 것이 더 이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풀도 땡겨서도 봐주고
여기는 롯데타워가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세로로도 찍어주고
동호대교도 들어오게 찍는 게 더 이쁜 것 같기도 하고
세로로도 땡겨서 한장 찍어주고
가로 두 장으로 만든 파노라마
세로 5장으로 만든 파노라마
파노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세로로는 처음 찍어봤는데 가로보다 세로가 훨씬 이쁘게 나오는 것 같다
오늘 세팅을 조금 잘못해서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쉽긴하다
간만에 공기 좋아서 저 멀리까지 잘 보였는데
달까지 보였다면 금상천화였을텐데 달이 늦게 뜨는 날이라 아쉽다
이제 인물사진을 찍어줘야하니 카메라로 영상 걸어놓고 인물사진 타임
역시 야경과 인물사진 어렵긴하다
그래도 이쁜 사진 몇장 건졌다
이제 팔각정에서 내려와서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전망대가 하나 또 있었다
그래서 전망대 하나 더 구경하기로
그런데 이게 전망대인지 모르겠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곳에 가리는 것 없이 잘 보이는 곳이 하나 있었는데 이걸 전망대라고 부르는 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반대 쪽을 보는 줄 알았는데 똑같은 뷰인데 나무에 안가려지는 곳이 보이는 것 뿐이었다
그래서 대강 이렇게 찍고 끝
이제 11시가 넘었으니 돌아가기로
내려오는 길은 비스무리하게 오긴 왔는데 조금 다른 곳으로 나왔다
중구 약자와의동행 남산자락숲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편한길로 내려왔더니 응봉근린공원 매봉산이라는 표시가 되어있었고 아마 테니스장을 지나쳐 주차장으로 나온 것 같다
나오니 터널 아래쪽 도로 쪽이다
터널 옆 계단으로 올라갈 필요없이 더 편하게 도로쪽에서 이렇게 바로 가는 길이 있었다
괜히 올라갔다
그리고 지도를 보니 볼만한게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이 동네도 한바퀴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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