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시간이 나서 일몰이나 보러 움직이기로
그런데 가는 길에 개구리 소리가 많이 들려 개구리 구경이나 할까하고 소리따라 들어와봤는데 물은 다 얼어있었다
요즘 날 따뜻한데 밤에도 5도 넘어갈텐데 아직도 물이 얼어있다
그런데 개구리가 물속에서 지내는 녀석들이 아닌가?
어디서 자다가 깨서 울어대는거지?
얼어가지고 물속이 제대로 안 보였지만 물속에는 없는 듯 했다
개구리는 인기척이 나면 어디론가 숨어버리니 더 찾기 어려운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특이한 나무를 하나 발견
뭐지 이 나무는 이라는 생각에 가까이가서 확인
부리 자국이 가득하다
옆 나무들은 다 멀쩡한데 유독 이 나무 한그루에만 부리 자국이 넘쳐난다
밑에서부터 위까지 이 나무에만 벌레가 많이 있던 건가?
그러고 보면 여름에 봤던 매미껍데기도 유독 한 나무에만 많이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이유인가?
그런데 이거 뭐야
올라오는 길에 물이 얼어있어서 생각지도 않았던 진달래가 피어있었다
만개까지는 아니지만 성격 급한 녀석들 몇송이만 개화완료
옆에는 봉오리만 보인다
일몰보고 전체적으로 어떤 꽃들이 피어있나 돌아다니다가 찍은 것이라 해가 넘어가서 어둑어둑하다
폰 플래쉬로 대강 비추고 찍긴 했는데 꽃이 작다보니 초점이 오토로는 잘 못 잡는다
봉오리만 따로 한장 찍어주고
전체적으로 나무를 보면 이런 모습이다
아직 제대로 필려면 멀긴 멀었다
햇빛 짱짱할때 돌아다닌게 아니라 놓친게 더 많이 있을테지만 오늘 개나리는 보지 못했다
작년하고 비교해보면 내가 작년에 처음 본 게 3월19일에 개나리, 매화, 진달래, 할미꽃을 전부 봤으니 앞으로 4일뒤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과 차이가 난다면 하루정도 차이 날 듯 싶다
그러면 벚꽃도 일주일뒤면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오늘 메인이었던 일몰을 보러 왔는데 공기가 너무 안좋다
밑에 구름이 깔린건지 공기가 안 좋은건지 가스가 많은 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별로다
오랜만에 일몰보러 나온건데 아쉽다
그래도 새빨간 해가 보이는 날이었다
달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공기는 안 좋은 것 같은데 그래도 달은 꽤 선명하게 보였다
오늘 달이 이정도로 보이면 다음주 일요일이 보름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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