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연을 자주 보다 보니 공연 할인에 예술인패스 할인율이 꽤 좋아서 예술인등록을 할려고 했다
예술인등록을 할려면 한국 예술인 복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인 경력정보 시스템에서 예술인 활동 증명부터 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꽤 오래 걸린다
신청하고 보통 12~15주이니 3~4달은 기본으로 걸린다고 한다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작가인 경우 ISBN이 있는 책이 있다면 대부분 통과된다고 들었었고 영화나 드라마 스탭들도 크레딧에 자기 이름이 나오면 거의 통과 된다고 들었다
문학소설이 아닌 사진집 형태의 책도 몇권있고 아직 개인전은 해보지는 않았지만 공모전 수상 전시회는 몇번 했었으니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신청을 해봤다
작년인 23년 11월 30일에 예술활동증명 신청을 했다
올해 24년 1월 26일에 자료보완이 필요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여기서 자료 보완은 내가 본명이 아닌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예명이 나인지 확인이 안된다고 하여 더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하여 자료 추가로 제출하고 보완완료
이 때 자료 보완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 같다
여기서 보완완료하고 오케이 받고 위원회 심사중으로 단계가 넘어갔다
그리고 오늘 3월 12일에 결과 문자를 받았다
예술활동 증명이 미완료 되었다고 한다
응?? 왜??
ISBN을 갖고 있으면 거의 프리패스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들어가서 확인을 해봤다
거절할거면 위원회로 넘기지말고 그 전에 자르지
위원회 심사로 넘어가서 될 줄 알았다
보라색으로 반려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인다
사유 확인을 눌러보니
심의위원회에서 신청내용을 숙고하였으나 미완료로 결정되었습니다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해당분야에서의 전문예술활동 판단이 어렵습니다
신청자가 해당 분야에서 업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주최주관의 활동 자료로 보완하시어 재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업으로 예술활동, 다양한 주최주관 애매모호한 단어이다
그런데 신진예술인이 아닌 공개발표된 예술활동으로 신청했었다면 뭔가 달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끝에 보면 재신청 하라는 문구도 있는데 재신청한다고 결과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위원회 심사라는 것이 심사위원이 한명이 아니고 여러명이면 심사하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신청할 때 판매하고 있는 책 한권만으로 신청을 했는데 지금 판매하고 있는 책 모두 넣고 재신청을 해볼까 한다
신진보다는 공개발표된 예술활동으로 증명한다면 심사기간이 더 짧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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