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 계획에 없었던 곳이다
며칠 전에 규연님이 독창회를 한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발레 일정이 취소가 불가능해 가지 못했다
오늘 볼 공연은 취소가 가능한 일정이었으니 취소하고 규연님 보러 당현천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집에서 멀긴 멀다
불암산보다는 가까워서 금방 가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다
그나저나 오늘 사람 왜 이렇게 많냐?
2024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당현천 벚꽃음악회
연주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방성호
출연 장사익, 뮤지컬 최정원, 소프라노 심규연
당현천 도착
개나리도 벚꽃도 조금씩 피어있다
정확한 위치는 당현천 바닥분수라는 곳이었다
그런데 내가 시간을 잘못알고 있었다
16시부터인데 6시부터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결국 거의 끝자락에 도착해서 장사익 소리꾼의 아리랑부분에 도착했다
아리랑이 끝나니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해 대강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곡부터 제대로 감상하기 시작했다
앵콜곡만 3개 한 것 같다
오늘 이 벚꽃 음악회를 하기 위해 스크린도 따로 설치했나보다
디자인 나쁘지 않다
노원 구청장이라고 했었나? 국회의원이라고 했었나?
리퀘스트를 하고 있었다
오늘 공연의 사회자인것 같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출연진의 무대는 없고 오케스트라의 곡만 몇개
클레임 뜨는 것은 뻈다
그래도 꽤 많다
이제 공연이 끝나고 한바퀴 돌아봤다
벚꽃길이지만 개나리가 주를 이룬다
그래도 벚꽃이 조금은 피어있었다
개나리도 아직 만개는 아닌듯 하다 빈곳이 많다
지금 보이는 개나리위에 있는 나무는 다 벚나무 같아 보인다
여기 만개하면 꽤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현천은 여태까지 서울안에서 본 천자가 들어가는 곳에서는 제일 좁은 듯 하다
작년에 이맘때에는 나시 입고 돌아다녔었는데 확실히 기온이 작년에 비해 꽤 많이 낮다
반팔입고 다니는 사람도 안보인다
당현천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자리를 이동하기로 했는데 일몰시간이 거의 다되어 불암산을 올라가기도 애매하고 다른 곳은 이동하다가 끝날 것 같아서 동네한바퀴 시작
무슨 학교 같이 생겼었는데 이쪽은 그래도 많이 폈다
수요일쯤 되면 제대로 벚꽃시즌이 시작될 것 같다
벚꽃 사진 따로 찍어주고
아직 이렇게 봉오리 올라오는 곳이 더 많이 있었다
아파트 단지안 쪽으로 나무 생긴게 마음에 들어 아파트 단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여기를 지은지 오래되었는지 벚나무가 현충원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꽤 컸다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것은 그래도 작은 편이었고 길 옆에 심어 놓은 나무는 꽤 컸다
목련도 잎이 떨어질정도로 많이 피어있었다
빛이 부족해서 너무 어둡다
올리는 사진 이외에도 이쁜 곳이 꽤 많았다
노원은 집에서 멀다보니 안 오게되는 곳이기는 한데 주위에 높은 산도 많이 있다보니 돌아다니면 이쁜 곳이 많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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