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안 변산반도이다
친구녀석이 인터넷에 떠도는 이상한 사진을 보더니 찍어보고 싶다고해서 들렸다
그런데 이 자슥은 인터넷 보는 걸 좋아하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시간 , 계절 계산이 전혀 안되어 있어 괜히 간 곳도 많았다
좋았던 곳은 친구넘이 인터넷에서 본 장소가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 떠돌다가 본 장소가 더 좋았다
지나가다 좋아 보이는 포인트도 많았지만 못 들린 곳도 많았다
한번에 다 올릴려다 보니 꽤 길어지겠군... 하지만 나누기 귀찮다
먼저 간조? 시간에 맞추어 움직이다 보니 격포항 채석강부터 들렸다
먼저 친구가 왜 여기에 오자고 했는지부터
친구가 여기서 사진이 찍고 싶다고 했다
내 사진이긴 하지만 난 이런 사진을 안 좋아한다
이게 난지 누군지 나만 알수 있는 사진
뭐 체형으로도 알아볼수는 있겠지만 이런 감성은 나한테는 없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고 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다
저런 각이 나올만한 곳은 여기 밖에 없다
배들이 꽤 많았다
물이 많이 빠져 있고 이런식의 굴?들이 굉장히 많았다
어디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었다면 그리 힘든 길도 아니고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계단으로 내려가서 옆으로 꺾으니 바로 있었다
낙석위험지역으로 신속히 나가라는 경고문이 있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얘기기도 하겠지
대강 내사진 찍고 친구사진 찍고 나왔다
한바퀴 둘러보면 사진 몇장 찍고
친구가 길이 많이 안좋으니 운동화 신으라고 했는데
뭐 지리산도 쪼리 신고 갔는데 지리산보다 힘들까
물빠져서 물때? 비슷하게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보이긴 했지만 그런건 육안으로 보이는 거니 갈만 했다
이번 여행 싸구려 쪼리 하나로 끝냈다
친구 녀석은 이런거 좋아한다
그래서 한번 해봤다
그런데 이녀석들 발에 번호가 있는건가?
저건 사람들이 해놓은거 같아 보이는데 모르겠다
이런 올드해 보이는 것도 있었다
격포항 근처에서 밥 먹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꽤 비쌌다
아무튼 채석강은 이걸로 마무리
다음 코스는 곰소염전이다
지나가다 왠지 마음에 걸려 들린 곳
불멸의 이순신과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라고 한다
좌수영은 정확하게 언제까지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현재는 폐쇄중이다
단풍도 이쁘고
건물도 이쁘고
동백꽃이 봉오리가 올라왔다
12월쯤 되면 동백꽃이 피기 시작할 것 같다
경치도 좋다
이 길을 따라 바다로 내려 갈 수 있다
변산반도에서 전 바닷가를 간건 아니지만 내가 들렸던 곳 중에서는 여기 바다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바다에 온 김에 멍때리면서 파도소리나 들으며 20분 정도 쉬었다
오랜만에 온 바다
들어갈까도 했었지만 갈아 입을옷도 없고 해서 참았다
변산 자연휴양림
이곳 역시 지나가는 길에 들린 곳
생각보다 숙소가 쌌다
하지만 우리는 묵으러 온 곳은 아니기 때문에
입장료 천원을 지불하고 주차장 3천원을 지불했다
입장료 천원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지도상으로는 전망대가 한 5분이내에 있었다
그래서 전망대만 찍고 오자는 생각으로 출발
진달래 같아 보이는데 이번 가을에 진달래가 핀 걸 본적이 없다
그래서 철쭉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르겠다
여기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사진으로는 이쁘게 못 담았다
이런식의 동그란? 모양의 길이 몇 군데 있었는데 느낌은 좋다
전망대 찾기에 급급했던것도 있고
이놈의 전망대 찾는데 시간을 매우 허비했다
이곳은 전망대를 지나쳐야 나오는 곳이다
중간에 잠깐 뻥 뚫린 곳이 있었는데 전망대였다
나는 전망대라고 해서 안내판이나 테크로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결국 여기까지 왔다
아까 뻥 뚫려 있는 곳이 전망대다
가운데 파여 있는 곳이 자연휴양림
노란색 스티커 위치가 전망대다
친구가 조금 느리다 보니 친구는 전망대처럼 보이는 곳에 대기 시켜놓고 나혼자 빠르게 갔다 올려고 했지만 꽤 멀었다
그러면 동영상으로 한번 봐보자
전망대 사진
왜 전망대라 부르는지는 모를 정도로 이런말 쓰기는 그렇지만 허접했다
출발지로 리턴해서 돌아왔다
여기가 더 이쁘다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좋은 코스이며 중간에 매?도 가깝게 날고 볼거리는 조금 있다
자연휴양림 끝
드디어 곰소연전에 도착
친구가 왜 오고 싶어 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와봤다
그런데 어디서 본듯한 풍경이다
유재석이 염전에서 일한 곳 같아 보인다
프로그램 이름까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거기 같다
그런데 왜 여기에 오고 싶어한거지?
아무것도 없다
소금을 볼 수도 있고
창고는 잠겨 있고
판매인 전화번호만 있고
음.....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건가?
소금 사고 싶었던건가?
모르겠다
아무튼 대강 사진 찍고 끝
다음은 내소사다
여기도 꽤 긴 코스가 예상된다
친구녀석은 지리산후에 다리와 허리근육통으로 인해 이미 많이 지쳐있다
그래서 폭포까지 가기보다는 그냥 내소사만 찍고 돌아오기로 했다
입장료는 4천원
주차비는 1시간 1,100원 이후 10분당 3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주차장부터 내소사까지는 꽤 거리가 있지만 상점가로 되어있어 지루하진 않다
눈으로 볼때는 좋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생각만큼 안나왔네
개인적으로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길이 훨씬 이쁘다
가는길에 시끄럽게 굴길래 얼굴 한번 봐주고
청설모는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 도망가지 않는다
크기로 보면 아직 새끼인거 같다
내소사 입구 도착 천왕문
천년된 느티나무
어제 본 곡성의 느티나무가 607년이지만 잎도 있고 그래서 인지 더 웅장하게 보였다
굵기도 더 곡성쪽이 좋았고
곶감 만드는 중
처음 봤다
춘추벚꽃이란다
봄과 가을에 두번피는 벚꽃
처음 봤다
하트모양으로 보이길래 한장
내소사 전나무 길 동영상으로 마무리
내소사 끝
일몰보러 적벽강으로
오늘 일몰은 낮부터 기대는 안했지만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딱 생각만큼 나온거 같다
그래도 동영상은 찍었다
해가 넘어가고 달도 뜨고
이제 저녁먹으러 출발..
오늘 하루 바쁘게 움직였다
친구 녀석은 만보기 키고 다녀서 이만보 넘게 걸었다고 좋아하고
오늘돌아갈까 했는데 친구녀석이 집에 가기 싫다고 한다
그래서 밥먹으면서 얘기해보니 군산으로 가기로.......
다음날 이자슥이 잠을 커피를 많이 마셨더니 잠이 안와서 못잤다고 피곤해서 오늘 못 움직이겠다고 그냥 집에 가자고 한다
결국 군산은 사진 몇장찍고 끝냈다
간만에 한 여행~4박 5일 같은 3박5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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