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첫 공연
몸 상태가 별로라서 1개 취소하고 오늘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
아직 완벽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기침도 나오지 않고 움직일정도는 되었다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신년음악회이긴 하지만 정기 공연은 아니고 시민공연 특별공연으로 되어있었다
먼저 포토존 한번 찍어주고
오늘 전석매진이다 보니 티켓부스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포토존에는 평소에 비하면 사람이 적었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인터파크 이렇게 팔았었나 보다
세종문화회관 줄은 짧아서 금방 받을 수 있었고, 서울시향과 인터파크 줄은 꽤 길었다
표를 받고 잠깐 구경
지난 호두까기인형때 줄이 너무 길어서 제대로 못 찍은 포토존에 다시 와서 한장 찍어주고 오늘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니 크리스마스 관련 포토존은 다들 안 땡기나보다
그리고 오늘 처음 봤는데 서울시발레단이 있었나보다
여태까지 서울시발레단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서울시 발레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2009년에 생겼다는데 전혀 관리가 안되어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번에 서울시발레단 창립 기념 공연이 잡혀있다
그러면 이번에 생긴 게 맞나보다
오늘 내 자리는 지난 번에 말한대로 오케스트라를 한번 봐보고는 싶지만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싫어서 제일 싼 좌석으로 구했다
그래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특성상 지붕없는 가운데 자리로
3층 E열 5번이다 1열이다
1열에 앉아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시야방해가 꽤 많이 되었다
무대 맨 앞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리 잘리는 것 없이 다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난간이 거슬리는 것은 있었다
오늘 사진은 프리셋과 커튼콜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프리셋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받아들인 뜻은 연주 시작전 조율시간까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지휘 성시연
바이올린 양인모
차이콥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Capriccio Italien, Op. 45 15'
사라사태 치고이너바이젠 Zigeunerweisen, Op. 20 10'
Moderato, Lento, Un poco piu lento, Allegro molto vivace
라벨 치간 Tzigane 10'
인터미션 15'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Symphony No.8 in G major, Op. 88 34'
Allegro con brio, Adagio, Allegretto grazioso, Allegro ma non troppo
공연을 보기 전에 친구한테 오늘 볼 공연 프로그램을 보여줬더니 이거 일반인 보러 가기에는 지루할 수 있어 라는 말을 들었었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돈 주고 표를 사서 보는 첫 오케스트라의 공연이기는 하다
그만큼 오케스트라의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편이고 평소에 관심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다
한 곡당 10분에서 15분 정도라 집중력이 깨지지는 않았지만 친구가 왜 그런 말을 했는 지는 알 것 같다
주위에 보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챙겨서 보는 듯한 사람들만 가득해 보이고 나 정도의 수준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1부 끝날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인사 시간
잘은 모르지만 내가 받은 느낌은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그런 연주곡으로 고른 것 같기는 한데 잘하는 지는 모르겠다
연주를 해 본 적이 없으니 이게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판단된는 기준점이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1층은 아니지만 정중앙자리이다보니 사운드는 좋았다
인터미션시간에 2열에는 사람들이 꽉차있어서 확인을 못햇고
3층 3열의 시야를 확인해보니 1열보다는 3열이다
가리는 것 없이 잘 보인다
1열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1열로 잡은 건데 오늘은 실패다
하지만 오늘은 시야방해라도 크게 상관이 없었으니 소리만 잘들리면 되니 나쁘지는 않았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이 끝나고 커튼콜 시간
성시연 지휘자가 나온 사진이 이거 한장 밖에 없다
커튼콜 촬영 가능이라고 해서 커튼콜부터 찍었는데 앵콜도 있었다
보통 앵콜은 안찍기는 하는데 오늘은 찍어봤다
그런데 말이다
손떨방이 꺼져있었다
아마 오늘 사진찍기 시작한 순간부터 계속 꺼져있었다
보통 첫 사진 찍을 때 바로 눈치 채는 데 오늘은 마스크도 하고 있고 컨디션도 완벽하질 않아서 눈치채지를 못 했었던것 같다
동영상 찍으면서 뭔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앵콜 시간에는 처음에 찍다가 화면도 끄고 찍어서 화면도 들쑥날쑥하지만 소리는 잘 들리니 안 지우고 그냥 업하기로 했다
그런데 손떨방 하나로 이정도로 차이가 나는 구나
두고두고 봐도 좋은 추억이 될 순간인데 손떨방으로 인해 제대로 못 담은 것이 너무나 아쉽다
이미 이번 달 오케스트라 공연은 다 결제해놔서 취소하지 않고 그냥 보겠지만
심포니는 오케스트라 외의 출연진도 많아서 괜찮을 것 같고
지겹다 지루하다 돈 아깝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볼만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단독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내 돈 주고는 안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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