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노랑색이 눈에 띄어 이게 뭘까하고 살펴보니 움직이고 있었다
지렁이인가? 싶긴 한데
지렁이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대가리가 지렁이와는 다르게 생겼다
이렇게 생긴 지렁이도 있는 건가?
동영상 짧게 찍었다
지렁이 길이에 비해 굵기가 많이 얇다고 생각된다
줄무늬도 여태까지 봐왔던 느낌과는 다르고 그래서 일단 다른 종류 같기는 한데 살면서 처음 본 색과 모양이라 이게 뭔지는 모르겠다
일단 지렁이 같이 생겨 노란 지렁이로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는 않는다
구글에서 yellow earthworm 으로 검색하니 동일한 모양의 녀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렁이가 맞나?
어떤분이 댓글로 알려줬다
"육상 플라나리아" 라고 한다
외국친구들 말로는 위험한 녀석으로 독성이 굉장히 강하고 천적이 없고 최강포식자라고 보면 죽여야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이정도 길이면 꽤 큰 녀석 같아보이기는 하는데 왜 내가 살면서 처음 봤을까?
여기 하루에 한번은 지나가는 길인데 음..
그동안 지렁이는 많이 봤어도 이녀석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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