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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고성 (설악산 권금성 대승폭포 바다 화진포 교암 일출)

기분전환

by 반가방가 2021. 9. 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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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친구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렸을때 속초에 놀러갔었던 때 재미있었는데 라는 말이 나왔다 

설악산 참 힘들었었는데 그떄가 스무살때쯤? 군대도 가기 전이어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 중 그럼 지금 다시 가볼까? 라는 식으로 진행이 되어 각자 대강 짐만 싸고 출발 

 

도착하니 밤이다

일단 대강 저녁 먹고 내일 설악산을 올라가야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숙소는 대강 설악산 근처로 

그냥저냥 깔끔하다

다음날 아침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부터 보기로 했다

도착

뭐 딱히 볼건 없다 

그냥 봉우리 하나 쉽게 올랐다고 생각하면 끝

이제 대청봉을 가기로 혼자갔으면 바로 여기서부터 올라갔을텐데 친구녀석이 110키로가 넘는 돼지다 보니 부정적이다 

그래서 일단 오색약수터로 출발

권금성에서 내려와 가볍게 허기를 채우고 오색약수터에 도착하니 출입통제시간이 되어 못 들어갔다 

그래서 일단 지도 검색 

울산바위라도 갔다올까 했지만 친구 녀석이 이미 쫄아있었다. 

말은 폼나게 했지만 가기 시러해서 최단코스로 어딜 갈수 있을까 검색해보니 근처에 대승폭포가 그나마 짤막하게 괜찮은 코스였다

그래서 대승폭포로 출발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계단이 많아 평소에 다리를 안 쓰던 사람이면 힘들수도 있을 거 같다.

친구때문에 천천히 올라가서 1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여기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래도 친구 녀석과 오랜만에 산을 타는 기분은 들었다.

땀도 흘려겠다 이런거 보면 한번 씼어주고 가야지 

친구녀석은 춥다고 싫단다 

나는 민소매에 반바지 입고 돌아다니는데 춥다니.. 

하긴 이녀석은 오늘도 바람막이를 입고 있었다

 

 

 

하산후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 나는 몸을 더 움직이고 싶었지만 친구는 기브업 상태라 어제 밤에도착해서 제대로 못봤으니 바다나 보러 가기로 했다.

양양을 갈까 낙산을 갈까 속초를 갈까 고성을 갈까 

친구가 양양과 속초는 많이 가봤다고 하니 고성으로 가기로 했다. 

 

청간정부터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그래도 사람들이 좀 있다

바다를 봤으니 다음은 송지호다

시간이 늦어서 별로 볼건 없다 

일단 숙소나 잡아야 겠다. 

오던 길에 봤던 교암리쪽이 한가해 보이면서 괜찮아 보였다 

일단 교암리쪽으로 가보자 

 

괜찮아 보이는 곳 발견 전화를 해본다

해수욕을 할수 있는 시즌이 아니다 보니 이런 곳은 비싸야 5만원이다 

방은 크고 좋았는데 음.. 욕실 배수가 별로다.. 뭐 어쩔수 없다 

일단 저녁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집앞에 저 테이블에서 고기 구워 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고기나 사러 갔다 

친구는 회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이 근처에서는 그나마 싼 봉포항까지 갔다 오기로 했다 

쌀도 사러 농협도 가야하니 겸사겸사다 

 

이 사진 팔이 이쁘게 나와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

코로나 때문이지 사람이 별로 없다 

나는 해산물을 안 먹기 때문에 친구녀석이 광어면 된다고 하여 광어만 1키로 샀다

내꺼는 그냥 삼겹으로 1키로 

둘다 가볍게 먹기로 했다

달도 이쁘고 바다를 보면서 바다를 느끼며 먹으니 맛있었다 

전체 샷을 안찍어서 느낌이 안나겠지만 집앞이 바로 바다다

친구녀석은 손흥민 경기를 봐야 한다고 하고 

나는 일출을 봐야 하니 나 혼자 일찍 자기로 했다 

방은 세개나 있다보니 그냥 자면 된다. 

 

나는 이 느낌이 너무 좋다 

한때 이 느낌이 때문에 일부러 바다만 골라다니면서 바다에만 7년을 살았다

 

하늘이 도왔다 

이런건 보기 힘든데 흔히들 오메가 일출이라 부른다 

 

일출은 이만하면 됐다

그래도 운좋게 아주 예쁜 모습을 담았다 

친구녀석이 숙소안에서 사진찍고 있는 내 모습을 찍었다 

이자슥은 파파라치 느낌나게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일단 여기오느라 운동도 못했으니 간만에 아침부터 몸을 풀어보기로 한다 

 

아 좋다. 한여름보다 이렇게 아침기온이 10도가 안될때 가볍게 몸 풀고 해수욕을 하면 상쾌해진다 

바다에 들어가서 사진도 한번 찍고 

이제 대강 아침에 몸을 풀었으니 밥을 먹고 움직여야 겠다 

숙소를 나서기전 전체적으로 한번 찍어봤다

 

이제

여기까지가 숙소를 잡았던 교암리 해수욕장

근처에서 밥을 먹고 

화진포까지 올라가면 바다만 보기로 했다 

송지호 해수욕장

화진포 해수욕장

요즘은 백사장에서 담배를 피면 안되나 보다 

김일성 별장에서 본 화진포해수욕장 

이 경치가 너무 좋다 

여기 살고 싶다 

 

저녁에 다른 친구들과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보는 녀석들하고 약속이 잡혀있어 이만보고 돌아가기로 했다 

20년 넘게 안봤던 애들 안봐도 그만인데 친구녀석은 또 보고 싶다고 가잰다 

뭐 가봤자 결혼한다거나 돈 받을 건수 그딴 얘기나 하겠지

 

아무튼 이번여행은 이 친구녀석과 거의 20년만에 다시 하는 여행이라 의미도 있었고 날씨도 따라줬고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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