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경 동네 뒷산

요즘 몸이 많이 피곤했었던건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한 12시간정도 잔거 같다 

일어난 시간이 너무 늦다 보니 어딜 나가기도 애매한 시간이고 해서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다 저녁먹고 가볍게 산책이나 할겸 가까운 산으로 향했다 

 

요즘은 해가 빨리 지다 보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둑어둑하다

그래도 벌써 달이 많이 올라왔다

 

달을 어떻게 찍을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 이렇게도 걸어보고 저렇게도 걸어봤다 

 

오늘은 맑은 하늘은 아니고 구름이 조금 껴 있어서 달의 모양이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주위에 구름이 가득하니 달 후광이 생겼다 

후광하고 달무리하고 같은 말인가? 

그냥 하늘에 생기는 원형 무지개와 구름에 반사되는 빛과 다를 것 같긴 한데 모르겠다

 

달로 한번 따로 찍어서 크롭해 주고 

 

오늘도 별을 한 번 찍어봤지만 구름도 많고 공기가 그리 깨끗하지는 않아서인지 이쁘게 보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