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 2일차(악어봉, 충주호 관광선, 목계나루 유채꽃, 건지마을 일몰, 중앙탑 사적공원 야경)

오늘의 일정은 조금 빡세다 

녀석들이 악어봉이 가보고 싶다고 하여 아침7시에 기상 

평소에 산을 타는 녀석들이 아니다보니 등산로 정비가 안되어있는 악어봉을 오르는데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하여 그냥 일찍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에 문을 나서니 저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월악산 한번 가야 되는데 이녀석들 데리고 갈 자신은 없고 월악산은 다음기회로 

 

펜션을 나서기전에 사진 몇장 

펜션에도 금낭화가 많이 있었다 

 

악어봉을 가는 길에 전망대 비스무리한 것이 하나 보여 잠깐 한장 찍어주고 

 

응?? 지도에서 보니 큰 악어봉이라는 곳이 있네 

우리가 갔던 곳이 악어봉인지 큰 악어봉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악어봉 같아 보인다 

 

악어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게으른 악어로 가면 된다 

이 표지판에서 찻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이 입구 

출입 금지가 쓰여 있다 

비탐지역 풀린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정리를 안한건가? 

아무튼 가볍게 걷기 시작 

산을 타는 녀석들이 아니다보니 쉬엄쉬엄 후미에서 천천히 가기로 

이 구멍은 무슨 구멍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구멍들이 많았다 

 

올라가면서 여유롭게 꽃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런데 이상하게 파리가 굉장히 많았다 

아무튼 내 생각한 것 보다 녀석들이 잘 걸었다 

이 녀석들 잘만 끌고 가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대청봉도 가능해 보이는데 다음에 강제로 끌고 가야겠다 

 

 

악어봉 도착 

약 45분정도 걸린 것 같다 

도중에 사진도 많이 찍어서 더 오래 걸린 것 같기도 하고 

사진 안찍고 다이렉트로 올라오면 쉬엄쉬엄 30분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평소에 산 타는 사람들이 그냥 찍고자하고 오르면 15분이내에도 가능할 것 같아 보이고 

그리 난이도가 있는 코스는 아니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가? 저멀리 뷰가 뿌옇다 

그냥 풍경사진보다 인물사진이 예쁘기 나오는 장소이긴 하다 

하지만 인생샷? 이라고 부를만한 사진이 나오는 장소는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여기서 국립공원 분을 만났는데 비탐지역으로 들어오면 안된다고 했다 

응?? 비탐지역 풀린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 보다 

비탐지역을 풀기로 한건 맞지만 아직 풀린건 아니라고 한거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 조율이 아직 안끝났다고 한거 같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음 코스는 충주호 관광선 

산이라 부를 정도의 코스는 아니었지만 평상시 산을 타는 녀석들이 아니다 보니 쉬면서 구경할 수 있는 관광선으로 출발 

배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우리는 13시30분발을 청풍나루에서 타기로 했다 

 

충주호가 아니라 청풍호인듯 하다 

다 똑같은 곳으로 보이지만 동네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바뀌는 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 

 

배타러 가는 길 

나이 많은 신 분들이 많다보니 배타러 내려오는 길이 계단이 조금 험해 힘들수도 있어 보인다 

 

편도도 있었다 10,000원 

우리는 장회왕복 코스로 15,000원 

인터넷 예약하면 12,000원 

각종할인원 미리 제출바랍니다로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할인받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듯 보인다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다 

 

보통 배를 탈때는 출항시간 30분전정도에 도착해서 미리미리 신고를 해야 하지만 사람이 없다보니 5분전에 와도 승선은 가능해 보였다 

 

배 한대가 계속 왕복하는 듯 싶다 

장회나루에서 출발해 청풍나루로 들어오는 배를 탄다 

배는 총 3층으로 2층까지는 실내, 3층은 실외?다 

아무생각없이 우리는 사진찍기위해 3층으로 

한 30~40명 정도는 탄거 같다 

장회나루에서 왕복으로 타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조금더 플러스 될테고 

 

배르타니 저 멀리 분수가 나오기 시작한다 

배 출항시간 전후 5분, 총 10분간 분수를 틀어주는 듯 하다 

그러면 배타고 가면서 본 것 사진으로 간단하게 보고 

옥순봉 출렁다리도 보인다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방송에 나온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어떻게 봐야 여인으로 보이는 거지???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로 백할때 후미에서 찍은 영상 4배속

 

청풍나루옆에는 문화재단지가 있다 

문화재단지를 볼까하다가도 유채꽃이 더 땡겨 유채꽃을 보러가기로 

 

오늘의 세번째 코스로는 목계나루에 유채꽃을 보러왔다 

 

엄정 목계나루 유채꽃밭 

내가 생각한 것보다 상당히 넓었다 

크게 한바퀴 돌려면 30분정도는 걸릴 것 같아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서는 2장의 나무 걸리는 사진이 많을 것 같다 

 

 

포토존은 4개정도 있어 보였고 

하지만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그냥 막 들어가다 보니 꺾여 있는 유채꽃도 상당히 많았다 

생각 좀 하면서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그냥 지 인물사진 하나 건져보겠다고 꽃밭을 망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찌됐든 생각한 것보다 인물 사진 많이 건졌다 

넓지만 뒤에 걸리는 것들이 많다 보니 조금 아쉽긴했다 

이른 시간에 온게 아니라 해 위치도 애매했고 

그런데 이렇게 유채꽃이 좋은데 여기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20명정도의 한팀 정도의 사람들과 커플로 보이는 2~3커플정도 

넓은데 사람이 없다보니 사진찍기 좋다 

 

유채꽃과 찍는 인물사진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많이 찍었다 

그만큼 많이 건지기도 했고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다 

 

 

다음코스는 건지마을에서 일몰을 보러 출발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어제 일몰을 못봤으니 오늘은 봐줘야지 

친구녀석이 일몰 포인트라고 하면서 가자고 한 곳 

 

이제 충주는 겹벚꽃 시즌인가보다 

여기저기 많이 피기 시작했다 

겹벚꽃은 내가 좋아하는 핑크핑크라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아마 친구녀석은 작가가 찍은 사진을 본듯 싶다 

산에 걸리는 일몰을 좋아하는 녀석이 아닌데 이곳에 오자고 한것을 보니 수상하다 

 

오늘 악어봉에서도 그렇고 미세먼지가 껴있는 건가? 

그리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몰은 보였으니 만족 

 

 

오늘은 조금 빡세다 

일몰까지 봤지만 아직 일정이 안끝났다 

야경?을 보러 중앙탑 사적공원으로 출발 

 

야간사진은 신경써야 될 게 많지만그리 각 잡고 사진 찍는 편이 아니라 쓸만한 사진이 거의 없다 

그냥 보기에 이쁜 사진들만 몇장 

 

그리고 몰랐었는데 여기가 빈센조, 사랑의불시착 촬영지라고 한다 

두 드라마 전부다 보긴 했지만 어떤 장면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멀리서 보자마자 그림이 그려졌던 곳 

이쁘다 

연인들이 알콩달콩하며 찍으면 이쁜 그림이 나올거 같다 

 

어딜가나 야간 조형물? 에는 빠지지 않는 하트 

하지만 난 이런것도 좋아한다 

 

중앙탑 사적공원에 랜드마크인 7층석탑

아침에 뉴스 끝날때도 이 7층석탑이 나왔던거 같기도 하고 

 

이 곳의 이름이 따로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길었다 

가다보면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하지만 중간정도 가면 길에 비치는 불빛이 일직선이 아닌 대각선으로 나오니 거기까지만 가도 좋을 듯 하다 

 

 

오늘 움직인 시간은 약 14시간 정도 

하지만 친구가 체크한 만보기로는 2만보정도 였으니 널널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