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연히 알게 된 극장인 모두예술극장에서 올라온 해외 희곡 낭동극인 볼링의역사다
솔직히 그렇게 땡긴 작품은 아니었는데 이런 곳에 공연장이 있었네? 라는 생각으로 공연장 구경이나 가볼까라는 마음이 더 컸다
모두예술극장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충정로역 7번출구에 있었다
끝나고 나갈 때 보니 7분출구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모두예술극장 건물안에서도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해 보였다
건물 이름이 구세군빌딩이었고 여기 2층에 모두예술극장이 있었다
2층이라 건물안에서 이동해도 되지만 이렇게 건물밖에서도 바로 2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었다
Arts for Everyone
모두를 위한 예술
요즘 어딜가나 많이 보이는 배리어프리 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있는 극장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비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편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로비
그리 큰 공연장은 아니어서 전체적인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다
그런데 여태까지 참 많은 공연장을 다녀봤지만 공연장의 첫인상을 주는 하우스어셔의 느낌은 여기가 제일 좋았다
그래서 표를 받기전부터 이 공간안에 들어선 순간부터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다
오늘 볼 작 마이크 어빈 볼링의역사는 이번 모두예술극장에서 진행하는 해외 희곡 낭독공연 시리즈 중에서 3번째 작품이다
나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들리는 관객석의 대화로는 3번 다 온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했다
더 힐링, 클립스, 볼링의 역사
The Healing, Creeps , The History of Bowling
이건 안보고 온거 였는데 오늘의 공연은 총 150분짜리였다
1막 65분, 인터미션 15분, 2막 70분으로 꽤 길었다
공연장 입장
첫인상 굉장히 깔끔하다
그래서 찾아보니 23년에 생겼다고 한다
깔끔한 건 이유가 있다
휠체어 관람객이 많으면 여기도 휠체어가 들어올 수 있게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뒤 간격이 넓었고 옆으로도 관객이 넓었다
오늘 내 옆자리에 양사이드로 사람이 있었는데도 불편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그리고 휠체어석을 관객석 맨 앞으로 두는 곳도 처음 본 것 같다
앞자리로 주더라도 사이드로 주고 아니면 맨 뒤로 주는 데 여기는 확실히 배리어 프리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 자리 시야
F열 9번이었나?
센터다
그런데 단차가 좋다고 느꼈었는데 생각보다 앞사람이 거슬렸다
단차 좋았는데 왜 그럴까?
배리어프리 공연이다 보니 무대 뒤쪽 중앙에 자막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면 편할수도 있는데
자막이 나오니 자꾸 시선이 자막으로 간다
배우한테 가야 될 시선이 분산되는 느낌이라
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는데 자막을 사이드로 밀어버리면 또 거기서 오는 장점 단점이 있으니깐 장점만 있는 대안은 없는 거니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공연 끝 커튼콜 시작
그런데 커튼콜이 굉장히 짧았다
20초 정도
한 사람씩 센터로 나와서 인사를 했으면 한사람씩 포커스를 잡고 찍었을텐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오늘 출연 배우는 김윤정, 배윤범, 이성수, 이승규, 하지성
처음에 역할과 이름을 말하며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캐릭 이름은 기억이 나는데 누가 어떤 캐릭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지문
체육교사 반즈
척
코넬리우스
루
여자는 한명밖에 없었어서 이 분이 김윤정 배우 같긴 하다
아무튼 영상 캡쳐로 한명씩 자른 것이라 화질이 아쉽다
커튼콜 영상 짧지만 풀
공연 후기를 말하면
먼저 아쉬운 점은 조명일려나?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너무 피로해져서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낭독극을 보는 것은 두 번째다
낭독극을 처음 봤을 때도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 낭독극을 보니 연기 실력보다도 갖고 있는 목소리의 색이 중요한 게 낭독극이구나
배우들의 목소리가 전체적으로 낭동극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듣기 편한 톤의 목소리였다
작품 자체만으로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아쉬운 그런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이런 공연을 경험할 수 있게 공연을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
공연장 옆에는 휴게실 같이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이 넓직하게 마련되어있었다
어떻게 보면 로비보다 더 큰 휴게실 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이름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서도 공연장안이 보이는 스크린이 크게 하나 설치되어있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었고
크리스마스트리는 로비에도 하나 있었다
건물 밖으로 나오니 뭔가 이뻐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가보니 아현성결교회라고 한다
따로 읽어 본 것은 없어서 오래된 건축물 같아 보이기는 하고 위쪽으로 올라오니 새로 지은 아현성결교회가 크게 따로 있었다
이 구관?의 건물이 너무 궁금해져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올라와서 야경도 봐주고
그리고 화성과 목성과 천왕성 금성 토성까지 이쁘게 보이는 날이었다
끝나고 안산이나 올라가서 별이나 보고 올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창작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오픈 리허설 A팀 (0) | 2025.02.15 |
---|---|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오픈 리허설 B팀 (0) | 2025.02.08 |
부평 찬란한우리 이희문 유태평양 이광수 (0) | 2025.01.24 |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피아노 Jiatong Zhao 바이올린 문시은 (0) | 2025.01.18 |
광명 신년음악회 여민동락 커튼콜 하윤주 송소희 광명시민회관 2층 시야 후기 (0) | 2025.01.1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