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민을 많이 한 날이다
원 계획은 구로 신년음악회 출연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과 소프라노 김유미를 보러 갈려고 했었는데 오늘 내가 알고 있는 신년음악회가 두 개가 더 생겼다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와 서초구 신년음악회
서초구는 대니구가 나와서 땡기긴 했지만 구로구가 더 땡겼고 하지만 파주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 Jiatong Zhao가 있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름이다
누구지? 누구길래 신년음악회에 해외에서 불러오지?
그래서 다 취소하고 파주로 가기로
오랜만에 운정 공연장에 도착
포토존은 없었던 것 같고 이렇게 세로 포스터 크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
지휘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용근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봤는데 그 이후로 본 게 없으니 신년음악회 말고는 안할리가 없는데?? 왜 본 게 없지??
아무튼 협연은 피아노 Jiatong Zhao, 바이올린 문시은
프로그램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35
요한.슈트라우스 2세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그리고 여기가 행복센터?가 동사무소였나?
그래서 지금 파주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10만원 접수처가 있었다
운정이 운정동이었구나
그런데 동이라고 하기에는 운정 꽤 큰데
입장
자리가 너무 안좋다
비지정석 예매는 아니었는데 작년까지는 파주도시관광 홈페이지에서 파주시에서 올라오는 공연예매를 했었는데 올해부터 공연예매 메뉴가 없어졌다
그래서 어떻게 예매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너무 늦게 했다
나중에 발견한 네이버예매
진작에 알았으면 좋은 자리로 잡았을텐데 아쉽다
운정 여태까지 시야방해가 된 적이 없었는데 저 앞에 앉은 분 이상하게 많이 거슬렸다
애들이 쓰는 쿠션을 깔고 앉은 거는 아닐텐데 혼자 이상하게 높게 올라와있다
이름을 말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입장할때는 파주시장인 줄 알았는데 파주 음악협회장이라고 했었나?
보통 서곡 하나 연주하고 게스트가 나오는데 오늘은 게스트 무대부터 진행되었다
피아노 Jiatong Zhao
중국인이고 현재 나이는 12살 되는건가? 올해 6학년 올라간다고 했다
벌써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중국 무대가 아닌 해외 무대에 초대받아 설 정도니 성장하면 유자왕처럼 될려나?
이런 친구들을 천재라고 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연주에서 어린 티는 안 났던 것 같기는 하다
아직 어려서 힘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피아노가 타악기다 보니 세게 칠 때 온 몸을 이용해서 치는 듯 한 느낌이랄까?
내가 연주자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체력 낭비로 보이는 동작들이 있었다
다음은 바이올린 문시은
워낙 공연 정보를 많이 보다 보니 이름은 들어본 적은 있는데 실제 연주를 듣는 건 처음이다
한예종 1학년이라서 열아홉정도인가 싶었는데 고1재학중 한예종 조기입학이라고 쓰여있다
그러면 올해 17살이 되는 건가?
연주 소리는 개성있다고 느꼈고 보이는 액션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엔딩 포즈 기대하고 있었는데 짧게 지나갔다
솔리스트에게는 필수 아닌가?
다음은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
이용근 지휘자의 지휘 스타일도 좋다
온 몸으로 표현해주는 느낌이랄까? 동작도 크고 포인트 딱딱 주고 보는 맛이 있는 지휘다
앵콜곡은 두개가 있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폴카 Op. 324
라데츠키 행진곡
이렇게 끝이났다
커튼콜 영상은 작업하는대로 올릴수도 있고 안 올릴수도 있고 모르겠다
끝나고 로비에서 문시은 바이올리니스트가 사진을 찍고 있길래 같이 한 장 찍었다
사진 찍을 때 보니 성격도 좋고 얼굴도 작은데 이목구비가 큼직큼직해서 이쁘다
아직 라미할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치아도 이쁘다
그리고 오빠가 사진 찍어주는 것 같은데 애정이 느껴지는 게 좋았다
카메라로 몇 장 찍을 걸 그랬나?
밖으로 나오니 달이 올라오고 있어서 달 보이는 곳으로 가서 달도 한장 찍어주고
그런데 확실히 파주가 서울보다 별 잘 보인다
화성 목성까지는 보이는 것 같고 천왕성도 보일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축제가 4일 남았는데 천체망원경을 하나 사기에는 1회용일텐데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축제를 버리기는 아깝고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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