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립극장이다
요즘은 창극단이나 무용단 공연때만 오는 듯 하다
월초에 인천무용단때도 보고 싶었던 것이라 오고 싶었는데 다른 것과 겹쳐서 오지 못했다
가는 길에 쭉 향연 포스터가 걸려 있었고
국립극장 도착
그런데 작년에는 윈터빌리지? 였었나?
이 앞마당에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올해에는 왜 안 만들었을까?
그냥 나무 몇개에 전구 달고 끝이다
심심하다
그래도 해오름극장 로비에 들어가면 크리스마스트리는 만들어놨다
이건 작년에도 있었으니깐 뭐 특별하지는 않다
향연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고
그런데 여기 너무 어둡다
왜케 어둡게 나오지?
그리고 지금 국립무용단 설 공연인 2025 축제 30% 할인으로 예매가능하다
향연 공연 기간 한정이기는 한데
국립무용단 매니아라고 해서 국립무용단 표 있으면 상시 30%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이런 이벤트가 필요 있을까도 싶다?
예정대로?? 달력은 예정에 없었던 것 같은데
한장으로 표현된 달력이 있었고
포토카드는 예정대로 받을 수 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포토카드의 디자인이 아니다
거기다 그냥 세로로 만들지
왜 세로 사진을 가지고 가로로 만들었을까?
아무튼 한장씩 받아서 사진 한장 찍고
로비에서 찍었어야 했는데 밖에서 찍어서 어둡다
이제 입장
오늘 내자리는 1층 18열 13번이었나?
원 계획은 19일에 발레보고 20일에 향연을 볼려고 했었는데
계획이 다 꼬여서 19일로 날짜 변경하느라 남아있는 자리중에서 골라서 그리 마음에 드는 자리는 아니다
오늘도 1층 세번째 앉아보나?
그래도 그동안 앉았던 1층 자리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든다
앞쪽은 시야방해때문에 꽤 짜증났는데 이쪽은 시야방해된다는 느낌은 아니다
중간중간에 머리위로 박수치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 짜증나기는 했지만 2층 1열아니면 이런건 감수해야지..
커튼콜 사진 몇장 올려주고
정구호 연출가
조흥동 예술감독
따로 한장씩 빼주고 커튼콜 끝
커튼콜은 굉장히 짧았다
1분 50초정도?
이제 공연에 대해 얘기를 해보면
饗宴 한자 그대로 잔치다
향연 공연은 6년만이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보는 작품이다
프로그램부터
1막부터 4막까지 있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런 4계절을 표현했다
1막 제의 진연 무의 연희의 시작
새롭게 차려입은 궁중무용이 서막을 연다
2막 바라춤 승무 진쇠춤 기원의 시간
종교제례무용으로 의식을 갖춘다
3막 선비춤 장구춤 소고춤 이매방 오고무 무리익은 가을
연희도 한층 고조된다
4막 신태평무 만개의 시간
태평성대를 기리며 다가올 봄과 희망을 축원한다
1막은 여는 막이다보니 즐기다기 보다는 집중시켜주는 그런 느낌이었고
2막과 3막은 제대로 놀아보는 시간이었다
4막은 신태평무라고 하여 50여명의 전체 무용수가 나와서 군무를 보여줬고
이 군무를 1층에서 봐서 너무 아쉽다 2층에서 봤었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 2막과 3막이 좋았다
특히 3막 여자들의 장구춤 그리고 남자들의 소고춤 제대로 판을 벌렸다는 느낌이다
오고무를 이렇게 오와열을 맞춰서 추는 것은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았다
한 부분만 보이는 것이 아닌 회전하는 무대위에서 오고무를 추니 다양한 각에서 볼 수 있었던 점이 더 좋게 만들어준 것 같다
소고춤 퍼포먼스 시간에 팬클럽이 있는 건지 아니면 학생들이었던건지 특정 한명의 무용수때 환호성이 너무 컸던 것은 거슬리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태평무라고 하면 그 무엇보다 발의 포커스를 두는 편이기는 한데 오늘 본 신 태평무에서는 발보다는 전체적인 모습에 포커스를 둔 듯 했다
어떻게 보면 오늘 본 향연이 여태까지 봤었던 국립무용단의 작품중에서 제일 전통스럽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연말 공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몇개 있는데 이 향연이라는 작품이 연말에 어울리는 그런 작품인 것 같다
좋았다
예정대로 사인회도 있었고
오늘 사인회 참가자는 박기환, 황태인, 김현숙, 박지은, 박소영
그런데 김현숙 무용가가 있는 쪽에서 찍은 사진은 다 어둡게 나왔다
지난 번에 했었던 티켓부스 앞쪽에서 했을때는 전원 이쁘게 잘 나왔었는데 여기 조명이 너무 아닌가 보다
김현숙 무용수
반대쪽 박소영 무용수가 있는 곳은 밝게 잘 나왔다
박기환 무용수
황태인 무용수
박지은 무용수는 전에도 사인회때 봤었던 것 같다
내 또래 같은데 미인이다
박소영 무용수 웃는 얼굴 너무 좋다 귀엽다
사인은 이렇다
박지은 무용수의 사인 꽃모양의 하트인가? 귀엽다
박소영 무용수도 조그맣게 하트를 그려넣었고
박기환 무용수는 뭐라고 썼는지 잘 모르겠다
김현숙 무용수만 승무라고 썼다 오늘 승무도 좋았다
지난 묵향이었나? 그때는 이름도 써주셨는데 오늘은 이름을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다 내가 먼저 말했어야 되나?
커튼콜부터 사인회까지 풀영상
내 옆에 앉았던 분들이 박수도 열심히 치시고 해서 사인회때도 있을 줄 알았는데 사인회때는 못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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