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혜성 보러 갔다가 금성만 보고 왔다

8만년 만의 보인다고 하는 아틀라스 혜성을 보러 나갔다가 이번에 아틀라스 혜성은 2등성으로 꽤 밝은 별이다 
그래서 나는 금성보다 밝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하늘에서 제일 밝은 별을 찾아봤다 
그래서 당연히 금성이 아틀라스 혜성일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왜 나는 꼬리가 안보이지? 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육안으로는 원래 안 보이는 건가?
사진으로 장노출로 찍어야만 보이는 건가? 
이런 생각도 했다 

 

하지만 역시 이 별은 금성이다 
내가 위치를 잘못 잡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시야가 깨끗한 편도 아니고 해서 안 보였던 것 같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망원경 가지고 나간 사람들도 깨끗한 아틀라스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육안으로 보인다고 해서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대강 위치를 알았으니 자리는 찾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시간과 날씨가 맞으면 또 나가보기는 하겠지만 이제 기대는 안한다 

 

 

폰으로 타임랩스도 걸어놨었는데 금성만 주구장창 찍었다 

 

오늘 달이 너무 밝아서 달 구경하러 이동 

 

 

코스모스도 꽤 많이 올라와있다 
달하고 같이 걸고 싶어서 걸어봤는데 생각보다는 안 이쁘다 

 

 

슬슬 코스모스도 보러 가야겠는데 시간이 흠.. 날려나 모르겠다 

 

 

달도 한장 찍어주고 
내일이 보름인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이 보름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