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과 중전신씨 무대의 판을 다시 열다 커튼콜 후기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오늘은 연극을 보러 운정으로 

볼려고 생각하고 있던 공연은 아니었지만 제목이 땡겨서 봐보기로 했다 

제목은 연산군과 중전신씨 무대의 판을 다시 열다 
양예준 작 최승열 연출 
출연 
강민석 홍인아 이현화 정택수 김수보 이봉근 남궁인 이미경 전소현 장유경 오재세 이은애 오지연 이진영 문석희 김예기 이재철 최혜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라고 쓰여있으니 이번에 연극제 출품작인 것 같아보이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 

 

화장실을 들렸더니 비데가 설치되어있었다 
마음에 든다 

 

입장 자리가 78번이었다 
운정행복센터의 공연장은 몇번 와봤어서 이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만석이라 일부러 넓게 앉을려고 통로쪽으로 잡았는데 무료공연이다 보니 노쇼가 엄청 많았던 것 같다 
객석이 내가 봤을 땐 30%도 안찼다 
이러면 한 가운데 잡아도 좋을 뻔 했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공연시작전 간단하게 인사 그리고 핸드폰 꺼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무대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 달라는 말을 하고 내려 간것을 보아 연출자인가 싶다 

 

오늘은 리플릿도 없는 공연이라서 공연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 
포스터에 있는 배우 이름이 전부다 
그래서 누가 무슨역을 맡았는지도 모르겠다 ​

음악극까지는 아니겠지만 중간에 노래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연산군, 중전신씨, 장녹수 
이름은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모른다 
극에 내용을 보면 연산군은 왕인 것 같고 장녹수는 후궁인 것 같다 
인터미션없이 약 110분정도 한 것 같은데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서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포인트를 넣었고 
중학생이상 관람이라고 했는데 왜 중학생이상 관람인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커튼콜만 촬영가능이라고 입장전에 확인을 했었는데 중간중간에 객석에서 폰으로 사진 찍는 사람도 있었고 
사진촬영 계약을 한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셔터를 눌러대서 셔터소리 꽤 거슬렸다 
요즘 무음 카메라도 많은데 공연 촬영을 메인으로 오는 때는 무음 카메라 좀 쓰면 안되나? 

 

공연끝 커튼콜 시작
누군지 모르겠다 
중요한 역할인 것 같기는 한데 그냥 떠돌이?

 

장녹수 
개인적으로는 장녹수역 굉장히 매력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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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신씨 

 

연산군 

 

마지막 단체 인사 

 

커튼콜 풀영상 

 

무대 세트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다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던 공연이었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끝나고 나오니 후원을 받는 모금함이 있었다 
아쉬운 건 포토타임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리플릿도 없이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 
연극이 돈벌이가 안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거저거 해봐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단순히 모금함 박스만 달랑 내놓는 것은 별로라 생각한다 

 

오늘은 원래 계획은 조금 일찍 나와서 파주에서 튤립구경이나 해볼까했는데 뭔가 바빠서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끝나고 운정호수공원만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이 길 사람 하나도 없이 이뻤다 
그런데 공원도 큰데 가로등이 있긴 하지만 너무 어둡다 
나 같은 애들이야 어딜가도 위험하지는 않지만 저녁먹고 산책하러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여자 혼자 산책하기에는 어두운 곳이 너무 많았다 

 

야경도 한번 찍어봐주고 별로 안이쁘다 

 

가을에 코스모스를 심어놨던 곳에는 튤립이 심어져 있었다 
아직 상태도 싱싱한게 마음에 든다 

 

너무 어둡다 보니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고 낮에 오면 그럭저럭 찍을 수는 있겠지만 그리 많지는 않았다 
오늘 금이동네를 안가봐서 튤립상태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운정호수와 별 차이 없을 것 같으니 차라리 금이동네를 가는 것이 더 좋아보이기는 한다 

 

그리고 몰랐는데 4월1일부터 운정호수의 음악분수가 시작되었었다 
시간은 4월 ~ 8월 
주간 12:30 ~ 13:30 야간 20:00 ~ 20:40 
9월 ~ 10월 
주간 12:30 ~ 13:30 야간 19:30 ~ 20:10
우천시 취소 
플레이리스트는 작년과 차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