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다시 대학로
원래는 호두까기인형을 보러 갈려고 했었는데 오늘 DDP에서 개막식이 있다고 해서 호두까기인형을 내일로 미루고 DDP 겨울축제를 보러 나갈 겸 대학로에서 공연도 하나 보기로 했다
DDP 겨울축제글은 따로 올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공연에 대해서만 포스팅
달밤앤씨어터는 처음인데 이쪽으로 가는 길에 트리를 하나 발견했다
위치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의 크리스마스트리
마로니에 공원의 트리와 비교해서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달밤엔씨어터 도착
달밤엔씨어터의 위치는 지하철 4호선 1번출구에서 ABC마트 끼고 돌아 들어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좁은길로 쭉 따라가면 된다
달밤엔씨어터는 처음이다
그런데 아마 극장이 하나밖에 없을텐데 붙여놓은 포스터가 다 옛날거다
오늘 본 공연은 오렌지스카이라고 하는 지난 20년부터 공연한 언플러그드의 리뉴얼한 신작? 이라는 뉘앙스로 봤었는데 오렌지 스카이를 홍보할 겸 오렌지스카이의 포스터로 교체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쪽 티켓부스에서 보니 오렌지스카이가 걸려있긴 하다
그래서 가까이에서도 찍어주고 입장
달밤엔씨어터는 건물 지하에 있었다
그런데 로비라고 부를만한 공간이 따로 없어서 대기 장소가 계단 중간 지점밖에 없다
화장실은 오랜만에 봤다
지하에 극장 입구 지나가서 바로 있는데 요즘 시대에 남자 여자 같이 쓰는 화장실이었다
남자 소변기가 밖에 따로 있지는 않았고?? 내가 못본건지는 모르겠지만 왼쪽은 남자칸, 오른쪽은 여자칸으로 되어있었다
계단에는 지난 공연 포스터가 붙어져 있었고
이거는 공연 끝나고 사람들 빠지고 찍었는데
아까 건물들어와서 계단 위에서 봤을때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 하고 있던 곳이다
그런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인물사진 찍으면 그럭저럭 잘 나올만한 장식이다
출연진 사진들이 있었고
여기에 오늘의 캐스트에는 Today 라고 표시가 되어있었다
이건 강현규
송하늘 조윤진
이실장 김성환
순덕 박송연
그리고 플레이 리스트가 있었다
Love fly
너와 나
전철을 타고
사랑받지 못한 나
Love fly (ver.2)
오렌지 스카이
관람후기를 남겨주시면 상품도 준다고 하는데 어떤 상품인지는 모르겠다
공연장 입장
단차는 계단 2개 정도로 좋았는데 앞뒤간격이 좁다
여름에는 짐이 없으니 그나마 낫긴 한데 겨울에는 자켓도 벗고 하다보면 놀자리가 마땅치가 않다보니 더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각 좌석에는 등받이와 방석이 있어서 좁은 것을 제외하면 편하긴 하다
오늘의 내자리는 B6
그리고 오늘이 오렌지스카이의 첫공이다
티켓 종이도 두께감이 느껴지고 재질도 나쁘지 않고 거기에 디자인도 출연진 사진이 나와있으니 소장용으로도 좋아보인다
신경쓴 게 느껴진다
인쇄 단가는 조금 더 올라가겠지만 티켓을 조금 더 신경써서 오늘의 캐스트 사진으로 여러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내 자리 B6의 시야
B열은 두번째 열이다 알파벳순으로 되어있다
무대가 좁은 편이다 그래서 맨 뒤에 앉아도 배우들은 잘 보일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스포이지만 오렌지스카이의 뜻은 저기 보이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노을을 표현한 단어였다
장르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연극으로 들어갈 것이다
뮤지컬은 아니지만 메인소스가 노래이다보니 노래하는 신이 많이 나온다
배우들도 그냥 연극배우가 아닌 뮤지컬 배우인 듯 하다
다들 노래 잘한다
리플릿에 써있는 문구
"누구나 한번쯤 가슴 설레었던 순간이 있었다. 꿈.. 사랑.. 그리고 음악.."
이 한줄의 문구로 이 무대에 스토리가 전부 다 담겨있는 것 같다
누가 만들었는지 글 잘 쓴다
첫공이라 맞추지 않은 플레이를 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들이 웃는 곳이 많이 있었다
그게 더 자연스럽게 보여서 좋았다
오늘 배우들 중에 내 눈에 들어온 배우는 순덕역 멀티역의 박송연 배우
첫 신부터 보이스가 귀에 꽂혔다
하지만 말하면 스포가 될려나?? 맛보기 정도의 노래밖에 안해서 아쉬웠다
정확하게 나이는 모르겠지만 유일하게 내 또래로 보이기도 했고 하지만 20살이라고 하는 것도 귀여웠고 어울렸다
공연중 사진 촬영은 금지였고 커튼콜은 촬영가능한지 몰랐었는데 사람들이 찍길래 나도 찍었다
전부 영상 캡쳐본
커튼콜 타임
왼쪽부터 박송연, 조윤진, 강현규, 김성환
조윤진 배우는 내 표현으로 말하면 이목구비가 요즘스럽다
아무튼 검색해보니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이다
또 특이한 점은 김성환 배우는 댄스 크루에 속해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포토타임
포토타임을 이렇게 갖고
마지막 인사를 멜로디에 붙여서 했다
다들 귀엽다
마지막으로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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