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었던 연극 나쁘지 않은 날
오늘도 볼만한 게 몇 개 있었는데 지난 번에 나쁘지 않은 날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봤었으니 오늘은 다른 것을 포기하고 나쁘지 않은 날을 봐야지
먼저 포토존 사진 한장 찍어주고
이런 건 할때마다 새로 만드는 건가?
아래 오류아트홀 날짜가 쓰여있다
한장으로 돌리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오류아트홀 로비에는 이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다
올해 트리는 아직 몇 개 못 봐서 트리 보러 나가야 하는데 구로 크리스마스트리는 생각나는 곳이 없네
구로구가 오류 개봉 고척 가리봉 구로동 이렇게 끝인가?
있을만 한 곳이 없네
지난 번에 편한 자리 달라고 했는데 순서대로 좌석배정이라 원하는 자리 못 준다고 해서 오늘 일부러 맨 마지막에 자리 받았다
그래서 앞 뒤 옆 비워있는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관람
오늘의 캐스트
할아버지 김왕근
아빠 김동현
엄마 문상희
딸 김설빈
삼촌 최영도
고모 구옥분
고모부 최재림
극단 명작옥수수밭
작 이시원
연출 최원종
그런데 극단 명작옥수수밭 이름이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찾아봤다
광명 상주 단체라고 하며 헤비메탈걸스, 회수조 도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작품이다
커튼콜 시작
엔딩을 어떻게 할려나 싶었는데 바로 끝났다
이런 식으로 끝낸다고 재미있다
먼저 할아버지역의 김왕근 배우와 아빠역의 김동현 배우가 인사를 하고
좌측부터 최재림 구옥분 최영도 김동현 김왕근 문상희 김설빈
한명씩이 아닌 단체로 줄서서 인사를 하고 끝냈다
그래서 1분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한명씩 앞으로 나와서 인사하면서 길게 해줘도 좋을텐데 너무 짧다
그리고 김설빈 배우 커튼콜 타임에 너무 무표정 했던 것 같다
아무튼 커튼콜 풀영상
구옥분 배우 귀여우니 꼭 보길
끝나고 빈 무대도 한장 찍어주고
후기를 적으면 재미있었다
아침에 중학생이상 관람가라는 알림이 와서 가족이야기 아니었나? 이상하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심의를 빡시게 하나보다
클레임이 방지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내용이면 전체관람으로 해도 될 것 같은데
평범한 서민 가족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하지는 않지만 있을 수 있는 그런 해프닝인데 현실감있게 잘 풀어낸 것 같다
한 80분정도 했나?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포스터를 보고 예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른 점이 아쉬웠다고 할까?
아무튼 찾아보니 나쁘지 않은 날은 21년부터 올려왔고 여러 작품들과 번갈아 가면서 꾸준히 해온 극인 것 같다
내일도 15시였나? 또 하니 보고 싶은 사람은 가보자 현장 예매로도 가능할 것 같다
명작옥수수밭의 다른 작품들도 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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