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쯤부터 눈이 아주 이쁘게 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우산없이 나가기에는 애매했다
양손에 카메라를 들다 보니 우산 들 손이 없으니 눈이 조금 그치기를 기다렸다
3시쯤되니 우산없이 나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요즘 해가 짧아 멀리나가기에는 눈구경 할 시간이 줄어드니 가까운 곳으로 무작정 출발
먼저 인스타360 사진부터
생각보다 쓸만하다
화질도 나름 볼만하고 그런데 셀피로 찍으면 화질이 영 마음에 안든다
일반 카메라에 비해 광각으로도 촬영가능하다
외곡이 생기긴 하지만 이점이 아쉽다
360이미지를 플랫으로 바꾸다 보니 어쩔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누가 촬영해주는 것 같은 셀카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은 카메라다
하지만 폰 등급이 너무 낮다보니 어제 찍은 1시간 정도의 영상 뽑아내는데 6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폰을 좋은 걸로 바꾸면 시간이 단축이 되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다
컴에서 작업을 하고 싶긴 한데 내장그래픽을 쓰다보니 프로그램이 안돌아간다 ㅋ
그래픽카드를 살까? 폰을 좋은 걸로 바꿀까?
입구부터 많이 쌓였다
하지만 나무에 수북히 쌓이질 않아 그리 이뻐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얼마만에 눈구경인가?
지난 첫 눈 왔을 때는 새벽타임이라 제대로 즐기질 못했었다
오늘은 나보다 조금 빨리 한명이 지나갔다
그래서 내가 첫 발자국을 냄기지는 못했다
손가락 2마디 정도 온 거 같다
짧은 시간안에 많이도 내렸다
단풍잎이 아직도 붙어 있는 나무가 있었다
빨간 단풍위에 눈이 쌓이니 볼만한다
여기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사진과 영상으로는 생각처럼 나오지는 않았다
이 길도 이뻐 보이고
솔잎에 눈 쌓인 것도 이뻐보인다
장작은 아닌 것 같지만 왜 여기에 쌓아 둔거지?
아마 지난 선녀벌레 한창 많을 때 피해 입은 나무들이 아닐까 싶다
눈과 같이 보는 소나무가 이쁘구나
오늘은 쉬고 싶어도 앉아서 쉴만한 곳이 없었다
해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많이 봐야하니 쉴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다
발자국은 있는 데 오늘 본 사람은 몇명 안된다
눈 구경하러 많이 나올 듯 한데 나온 사람이 몇 안되나 보다
평소에는 그리 좋아하는 길은 아닌데 눈 쌓이니 이런 길도 이뻐 보인다
이런 잘라진 나무나 쓰러진 나무가 느낌있어 보였다
누가 귀엽게 아기자기한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다
많이 온듯 하지만 생각처럼 많이 오지는 않은 듯 하다
그리 높은 곳이 아니라 그런 걸수도 있겠다
눈 구경을 제대로 할려면 천미터 이상은 되어야 하나보다
일단 눈길 걸어도 안 젖는 걸로 신발부터 하나 사야겠다
신발도 다 젖고 옷도 다 젖으니 피곤하긴 하다
다음에 눈 내리는 날에는 한옥마을이나 고궁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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