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매봉산 야경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덥지 않아 걷고 싶어졌다 

그래서 걸으러갈까 하다가 사진도 찍고 싶어져 사진도 찍고 걸을수도 있는 곳을 생각하다 지난번에 못 들렸던 매봉산으로 가기로 했다 

 

얼마나 걸을지 어디로 걸을지 모르니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지하철은 월드컵경기장역이나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가깝다 

두 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몇분정도차이로 비슷비슷하다 

 

몰랐다.....

겉에는 24시간개방이지만 내부는 오후5시까지라고 한다 

그리고 댄스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출입금지인곳이 많았다 

그래서 크게 한바퀴 돌면서 본것들만 

 

Oil tank culture park 

영어로는 오일탱크 문화공원인데 왜 한국어로는 문화비축기지라고 부르는 거지?

 

여기가 서울둘레길 중에 포함되나보다 

지난번 하늘공원 갈때는 서울둘레길이라고 해서 불광천부터 타고 내려와서 갔을때 중간에 이쪽에 안들렸는데 내가 중간에 길을 잘못들었었나? 

 

컨테이너에는 옛추억이 많아 보면 그냥 찍고 싶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그래도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없다 

평일이라 그런가? 

중간에 피아노를 봐서 피아노도 한번 쳐주고 악보는 캐논이 펼쳐져 있었다 

서울숲도 그렇고 여기도 항상 누군가 피아노 치고 있었던거 같은데 오늘은 아무도 없었다 

 

개로 보이는데 용이라... 개는 용보다는 충에 가깝지 않나?

 

별거 아닌데 느낌있어보여서 한장 

 

다 잠가놔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열려 있는 곳은 댄스한다고 못들어가고 

 

대강 본거 없이 수박겉핥기식으로 겉에만 살짝 보고 끝 

일찍와야 이거저거 볼텐데..

 

다음은 돌아다니면서 본 꽃 몇개

그리 꽃이 많지는 않았다 

구석에 조금씩....

 

이제 크게 한바퀴 돌았고 매봉산으로 출발 

 

그런데 여기가 마포 걷고 싶은길 매봉상암길 10코스? 라고 한다 

 

매봉산 입구에는 유아숲체험원이 있었고 

아이들이 놀기 잘 만들어놨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재밌어 보이는 것이 

산에 이런 의자를 갔다놓은건 처음 본거 같다 

나무에는 부채가 걸려 있고 재미있다 

악기연주는 누군가에는 소음이 될수 있다 라는 식의 문구 

연주하지말란다 

산이 낮고 옆에 아파트가 가까워 그런거 같다 

 

지나가다보니 조화를 누가 걸어놨다 

산에 조화로 이렇게 꾸며놓은거는 처음본거 같다 

 

문화비축기지 300미터, 매봉산정상 430미터, 월드컵경기장역 1.29km 

산길만 따지면 총 1키로 정도되는 것 같다 

 

올라가면서 어디가 야경이 좋을까 하고 장소를 찾아보고 

 

탁트여있어 훤하게 보이는 곳이 몇군데 있었다 

 

반대쪽으로는 안산과 인왕산 아파트들이 보이고 

 

매봉산 자락길도 있고 그런데 

마포구 매봉산에 돈 좀 써야 될듯싶다 

뭔가 신경을 쓴거 같긴한데 티가 안난다

 

전체적인 지도가 보이길래 한장 

 

아파트쪽 길은 데크길로 만들어져 있고 

 

지나가다가 이뻐보여서 한장 

야경까지 시간이 남아 훌라후프가 옆에 있길래 간만에 훌라후프하면서 대기 

그런데 모기 너무 많다 

한번 치면 3~4마리씩 잡힌다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데 모기가 왜 여기서 진을 치고 있을까 

 

 

간단한게 돌면서 카메라 동영상 테스트도 한번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확실히 2키로 가까이 되는 카메라로 동영상 키고 돌아다니기에는 무겁다 

 

슬슬 어둑어둑해져 야경을 찍어보았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흐려 안개비스무리한건지 구름인건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야경은 별로였다 

 

그래서 포기하고 여기서만 잠깐 보고 이동

아파트쪽도 한번 찍어주고 귀가 

매봉산은 그리 야경보기 좋은 포인트는 아니었다 

차라리 바로 옆에 있는 하늘공원이 더 이쁘게 보이는 듯 싶고 

아직 사진에 대한 갈증이 있다보니 내일 또 다른곳으로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