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별 북두칠성

나는 서울은 밤에도 빛이 많아 별이 안보이는 줄 알았었다 

밖에서는 안경을 안 쓰다보니 안 보인 것도 있겠지만 

하지만 별이 안 보이는 것은 공기가 안 좋아서 안 보인다는 말을 얼마전에 들었다 

그래서 서울은 공기가 안 좋아서 안 보인다고 

군시절에는 별을 많이 봤었지만 그 곳은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빛도 없었고 

그래서 빛이 없는 지역에서만 보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은 날이다 

공기도 좋고 하늘도 구름한점 없는 그런날 

그래서 안경을 쓰고 나가보니 별이 보이는 것이다 

오늘은 보름달 하루전이고 달도 밝은데 말이다 

별 보러 가까운 산이라도 갈까 싶지만 시간도 늦었고 일단 너무 춥다 

산에 들어가면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3도정도는 차이나니 옷 입기 귀찮기도 하다 

그러다 북두칠성이 눈에 들어와서 한번 찍어봤는데 찍혔다 

요즘 핸드폰도 잘 찍히는구나 

전에 폰 회사에서 주최한 사진전을 한 번 본적이 있었는데 

내 폰은 비싼 폰이 아니다보니 안 찍힐 줄 알았는데 찍혔다 

핸드폰 급 좀 올리면 더 선명하게 찍힐 것 같기도 하고 

폰을 좋은 걸로 바꿀까?

 

아까 카메라 챙겨서 산을 갔어야 했나도 싶다

조만간에 또 공기 좋고 구름 없는 날에 움직여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