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말하고 싶은 비밀 시사회 후기 交換ウソ日記

반가방가 2024. 1. 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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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영화를 잘 안보는 편이지만 시사회 초대권을 받아서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해보기로 했다 
영화보겠다고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이야.................
오늘 볼 시사회의 장소는 CGV 용산 아이파크몰
그동안 용산 지나가면서 여기에 CGV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찾는데 애 좀 먹었다 

 

인포에 가서 물어볼려고 했는데 인포가 보이지가 않아 매장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겨우겨우 찾아갔다 
그런데 요즘 CGV 꽤 적자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넘쳐난다 
극장에 사람들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본 것 같기도 하고 
아.. 내가 극장에 잘 안오다보니 모르는 건가? 

아무튼 시사회는 처음이고 표는 창구에 가서 받아야 하는데 창구에 줄은 꽤 길고 그래서 잠깐 비는 타이밍에 시사회표는 어디서 받냐고 물어보니 티켓부스가 아니라 따로 마련된 코너에서 표를 나눠주고 있었다 
말하고 싶은 비밀 티켓코너 옆에는 포스터가 하나 있었고 

 

옆으로는 포토존이 하나 있었고 
그리고 이 바로 옆에 정신없어보이게 세팅하고 있는 건지 치우고 있는 건지 너저분해서 안 찍긴 했는데 사진 찍었어야하는 필수 아이템이었다 
영화에서 사용한 소품인지 아니면 따로 포토존용으로 제작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リクエストbox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아~~~~ 들어오기 전에 봤던게 이거였구나 라는 생각에 끝나고 다시 왔더니 다 치우고 없었다 
사진 찍었었야 했는데 아쉽다 

 

그런데 CGV를 너무 오랜만에 왔나? 
여기저기 미디어아트로 잘꾸며놨다 
상영시간 전까지 미디어아트만 보고 있어도 시간 잘간다 

 

상영관쪽 가는 길에는 디즈니 코너가 꽤 많았다 
오늘 밖에 흡연구역에서부터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왔는데 디즈니 스토어가 꽤 많이 있던데 올해 디즈니 100주년인가? 
그래서 이벤트 존이 많이 있는 건지? 디즈니 관련 영화도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평상시에 디즈니를 보는 것이 아니라서 디즈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디즈니 좋아하는 사람은 디즈니 구경하러 오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여기저기 구경할 게 많이 있었다 

 

상영관 입장 
시간 거의 딱 맞게 들어가서 꽉차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빈자리가 많았다 ​

 

좌석도 옆자리와 간격도 좋고 앞자리와 간격도 좋고 요즘 극장 많이 좋아졌다 

 

들어가니 스크린에 말하고 싶은 비밀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인스타, 트위터, 페이스북만 포함된다 
슬슬 인스타 해볼까 싶다 

 

시사회 특별 이벤트로 장미꽃 한송이, 포스터, 스타벅스 쿠폰을 나눠줬다 
각 상영관별 3명씩 준 것 같다 

 

말하고 싶은 비밀이라는 타이틀을 듣고 처음 떠오른 느낌은 주걸륜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다 
그런데 이거 일본 원제가 交換ウソ日記이다 
交換ウソ日記가 주는 이미지와 "말하고 싶은 비밀" 이 주는 이미지가 전혀 다른데 왜 타이틀을 이렇게 뽑았는지 모르겠다 
전에 TV 방송에서 중국이 타이틀 Iron Man을 钢铁侠 이런 식으로 바꾼다고 비웃고 그랬었는데 우리나라도 하는 짓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영화 내용은 交換ウソ日記라는 타이틀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다 
櫻いいよ의 交換ウソ日記를 실사화한 것이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야후재팬에서 交換ウソ日記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리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학원물의 러브스토리, 성장스토리이다 

감독은 竹村謙太郎 타케무라 켄타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요즘 일본 것을 안보다 보니 다 처음 보는 배우라서 간단한 정보만 
高橋文哉 다카하시 후미야 2001년
桜田ひより 사쿠라다 히요리 2002년
茅島みずき 카야시마 미즈키 2004년
曽田陵介 소다 료스케 1997년
齊藤なぎさ 사이토 나기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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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3이 2005년생인가? 
다들 성인이다 
桜田ひより와 齊藤なぎさ는 고등학생처럼 보인다 ​

전체적으로 영화에서 노리는 것은 胸キュン이다 
전형적인 胸キュン상황이라 불리는 요소에서 壁ドン 빼고는 다 집어넣었다
일본에서 봤다면 주위에서 꺄~ 소리가 들릴말한 신이 꽤 많았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감성과 다른 부분은 있는 것 같다 

​번역, 자막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なかやまきんに君이 한 신 따먹었다 
일본 연예인 중에서 제일 몸 좋았었는데 근육이 많이 빠졌다 

잘생기고 이쁜 배우들이 없는 게 아쉽지만 나름 풋풋한 게 귀여워보이긴 했다 

내 머리속에 각인된 명대사 하나를 뽑는다면 "つい" 다
저기서 つい??? 를 쓴다고??? 웃기면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각 신에 딱 맞아 떨어지는 노래를 잘 선택한 것 같다 
그리고 주위 상황에 따른 세세한 표현들을 아주 잘해놨는데 일본어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못 보고 지나칠 것 같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영화 내용과는 상관없이 볼만한 포인트가 많이 있었다 
대략 영상으로 보이는 촬영지는 사이타마와 도쿄 그리고 후지큐 
오랜만에 일본 가고 싶어졌다 

야후 리뷰에서도 나오지만 나이를 먹어도 이런 소재의 영화는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게 하고, 설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영화 끝나고 나오니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뼜다 
쏘우X 
쏘우 아직도 하고 있나보다 
쏘우 1편이 20년전쯤에 나왔었던 것 같은데 오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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