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공원 몽마르뜨공원 누에다리 서리풀공원 야경
오늘의 공연은 예술의전당
그래서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어디를 구경해볼까하고 루트를 두 개를 생각해 놨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서 반포 고속터미널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공원 타고 걸어가기로 했다
고속터미널옆에 있는 육교
요즘도 육교 있는 곳이 있구나
지난 파주에서 보고 육교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육교가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있게 생겼다
이름이 있을 듯한 육교다
나는 아직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해가 넘어갈려고 한다
요즘 일몰 보러 안다니다 보니 일몰시간을 모르고 있었다
17시25분이다
해 많이 짧아졌다
이제는 17시에는 일정을 끝내야 할 계산을 하고 나가야겠다
가로수가 다 은행나무인데 단풍은 많이 들긴 했는데 이쁘지는 않다
그나저나 차 많다
첫번째 공원인 서래공원
처음 와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작았다
중간에 음표가 하나 있고 동백아가씨가 써있고
이 앞으로도 노래? 가요?에 관련된 것들이 있긴 했다
뒤로 산책로 같이 길이 나 있어서 가보니 약 2분 안걸리는 코스로 아파트 후문인듯 보이는 곳이 나왔다
옆으로 돌아서 다시 나와서 동백정원을 봐주고 건반 블럭이라고 하나?
딱히 볼 건 없는 공원이었다
다시 도로로 나와서 이동을 하다가 지금 지도를 보니 서울지방조달청이라고 한다
여기 주차장에 단풍 든 나무가 몇개 보이길래 들어와봤는데 가까이 와보니 별로였다
그런게 조달청이란게 뭘까? 처음 들었다
다시 이동하다가 특이하게 생긴 육교? 다리? 가 있길래 올라가 보기로했다
올라와 보니 몽마르뜨공원이 나왔고 보이는 다리는 누에 다리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 이상하게 힘들다
누에다리 앞에 있는 누에 조형물?
저기 보이는 누에 입 쪽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누에다리 중간에서도 한번 찍어주고 저 멀리 끝에 예술의 전당이 보인다
얼마 안 걸은 것 같은데 터미널에서 예술의전당까지 생각보다 가깝다
이쪽 전체가 서리풀 공원으로 들어가는 것 같긴 한데 몽마르뜨 공원이 보고 싶어서 건너편은 안보고 다시 돌아왔다
몽마르뜨 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장미정원
그런데 올림픽공원이 고작 이틀전인데 여기는 장미꽃이 전혀 안피어있다
딱 볼만한 장미는 이렇게 3개인가? 4개인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둑어둑해서 폰 후레쉬로 비춰가며 찍어서 색이 다른듯한데 모양이 똑같아보인다
그리고 몽마르뜨 공원에 어울리게 프랑스 화가?이건 맞는 지 모르겠다
빈센트, 고갱, 피카소
세명 다 프랑스 출신인가?
넓게 한번 찍어주고 아직 18시전인데 기온은 4도였다
오늘 춥긴 춥다
저 멀리 해가 넘어가서 노을이 보일듯한 기분인데 그리 이뻐보이는 노을은 아니라서 안봤다
다시 이동
길 이쁘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닌가 보다? 그냥 오늘이 추워서 그런가?
이동하다보니 서리풀다리가 나왔다
그런데 아까 몽마르뜨공원 끝 자락에서 지도를 봤을 때 파고라? 이런 것이 있다고 했는데 못 찾았다
서리풀 다리에서도 뷰 한번 봐주고 다시 이동
여기 이동네 돈 많은가 보다
별거 아닌데 공원에 이런 것만 봐도 돈이 많은 게 느껴진다
지난 번에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거기도 동네 뒷산 같은 곳 정상까지 무장애길로 조명까지 다 설치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와 느낌이 똑같다
올라오다 보니 휴식터에 낙엽으로 하트 크게 2개를 만들어놨다
여기가 정상이라고 해야하나?
공원이지만 뒷산 같은 곳인거 같기도 하고 직선으로 올라오면 금방 올라올 거리이긴 하지만 지그재그로 올라오다보니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었다
아래에서는 화장실 보지도 못했었는데 오늘 처음 본 화장실이다
그리고 정자가 있었고 전망대도 있었다
가리는 시야가 없어서 전망은 좋았다
그래서 야경도 한번 찍어주고
해가 넘어간지 별로 안되어 그리 이쁜 어둑어둑함이 아니다
앞으로는 우면산이 보이는데 우면산이 여기보다 100미터이상은 높아 보이니 여기는 높아봤자 150정도겠다
여기서 예술의 전당까지 얼마나 걸릴 지 모르니 슬슬 공연장으로 이동하기로
내려가는 길인데 여기 차가 다닐 수 있나보다
차도로 보인다
내려오면서 중간에 전망대는 아니지만 가리는 시야가 없는 곳이 나와서 다시 야경사진 찍어주고
하지만 건물에 불 들어온 곳이 그리 많지 않아 이쁘지는 않다
크지는 않지만 적당하게 걸을 맛도 나고 길 느낌도 좋다
많이 걸은 것 같았는데 반포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고작 2.5km 떨어져있다
가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일단 공원에서 도로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대략 이 길로 가면 도로가 나오겠구나 싶어 나가보니 현대빌라트가 나왔다
도로쪽으로 나와 은행나무가 보이길래 한장 찍어주고 이 근처에서 사람들한테 예술의전당이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멀다고 버스타고 가라고 한다
대강 방향만 물어보고 다시 걷기
예술의 전당 도착
단풍나무에 이제 물이 들기 시작한다
아까 물어본 위치에서 예술의전당까지 지금 네이버지도에서 거리를 재보니 1km정도다
1km를 멀다고 말할 수 있는 거리인가?
아무튼 공연 보기 전 기분전환은 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돌면서 찍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