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산책 얼음 계곡 그리고 음력 22년12월31일 일몰

반가방가 2023. 1. 21. 20:16
반응형

요즘 무릎이 안좋아 멀리 나가기가 귀찮다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짤막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출발 

 

그런데 경찰통제선 수사중이라고 테이프 쳐져 있는 곳이 있었다 

저 곳은 뭐라 부르는 지 모르겠다 

예전 군부대에서 쓰던 곳인지 아니면 그냥 재난 대피소 같은 곳이 었는 지 정확히 모르겠다 

눈에 안띄는 곳에 있어 전에 가 봤을때는 사람들이 똥싸놓고 이래서 산에서 화장실 급할 때 사람들이 화장실 겸 쓰는 곳이라 생각했었다 

이렇게 경찰통제선이 붙어 있다는 것은 시체가 발견 됐을 경우라고 추측하지만 뉴스를 찾아봐도 해당되는 기사는 없었다 

 

오늘 공기가 너무 좋다 

저 멀리 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구름도 이쁘게 끼어있었지만 노을이 생길만한 구름은 아니다

 

도토리통이 있었다

청설모나 다람쥐가 다니는 길목에 설치해 놓으면 더 좋을 텐데 동물들이 꺼내 먹기에는 그리 좋은 위치는 아니었다 

 

멀리서 이상한게 하나 보여 가까이 가보니 흙먼지털이기 였다 

외관만 보면 꽤 비싸보이는 흙먼지털이기다 

작동해보니 파워도 좋다 덩치값을 한다 

 

올라가는 길에 햇살이 너무 좋아 기분이 좋아졌다 

햇볕 좋은 곳에 누워 일광욕도 해주고 기온은 낮지만 마치 봄날의 기운이다 

 

오늘의 메인코스에 도착 

요즘 날이 춥다고 하여 작은 계곡? 이름도 없는 곳이지만 물이 흐르는 곳이다 

추운 겨울날이 지속되면 이 곳도 작지만 빙벽이 생기는 곳이라 기대를 하고 왔지만 얼음 두께도 별로고 물도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얼음이 얇아서 그런가? 

꽤나 투명한 얼음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색다른 모습에 또 한번 기분이 좋아졌다 

 

 

산에서 보는 일몰도 멋있지만 이렇게 언덕배기에서 보는 일몰도 느낌있다 

 

일몰포인트로 이동하여 일몰도 감상해주고 

하지만 오늘의 일몰은 해만 좋았다 

어떻게 보면 음력 22년의 마지막인 12월31일의 일몰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