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한강 산책 그러다 만난 고라니

반가방가 2022. 12. 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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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얼음과 빙화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일 끝나고 한강으로

오늘 날이 추운데 한강은 더 추울테니 비니 하나 챙겨서 출발

 

한강 가는 길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사람 발자국을 보면 많이 지나 다닌 듯 한데 제설작업을 안해놨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다닌다 

자전거도로 쪽으로 나오니 길이 다 얼어있다 

걷기도 힘든데 자전거타고 이 길을 갈 수가 있나? 

자전거가 걷는 것보다 덜 미끄러지나?

 

한강 도착하니 눈도 조금 쌓여있고 발자국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발자국 사진 하나 찍어봤다 

 

한강이 얼지는 않았다 

얼음이 떠 다니지도 않고 아마 어제 날이 푸근해서 다 녹았을려나?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갔다온 사람한테 들은 거였는데 

날이 더 추워서 아직 남아있을법 한데 없었다 

그냥 한강쪽 데크 길이 얼어는 있었다 

 

한 쪽만 봐서는 모르니 다른 곳도 가보자 하고 산책 시작 

그냥 길이 이뻐보여서 한 장 

 

조금 더 가다보니 이상한 발자국 하나 발견했다 

고양이나 개 발자국과는 다른 지난 번에 산에서는 너구리 발자국이었는데 오늘은 누구 발자국일지 궁금해져서 발자국을 따라 가봤다 

 

그러자 고라니 두 마리가 크기로 보면 아마도 엄마와 새끼로 추정된다 

그런데 엄마는 나보자마자 도망가고 새끼만 덩그렁이 남아 두리번두리번

현 상황이 파악이 됐는 지 도망가기 시작 

 

약 2키로 정도 이동하며 살펴봤지만 결국 빙화를 찾지는 못했다 

내일 날이 더 춥다고 하는데 아직 눈이 쌓여있지 않아 빙화는 안 생길듯하다 

 

한강은 몇도가 되어야 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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