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행 (x3 테스트) 달구경 별구경
오늘은 카메라 테스트를 해볼 겸 가까운 산으로 향했다
한 손엔 카메라 다른 한 손에는 x3
평소엔 한손만 못썼는데 양손을 다 못쓰니 산길을 걸을 때는 상당히 힘들다
요즘 낙엽들이 많아 길도 제대로 안 보이는 것도 있고 원래 등산로로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더 힘들다
일단 미끄러지면 카메라부터 살려야 하니 조심조심
어깨끈에 부착하는 x3용 악세사리 하나 사야겠다
오늘 공기가 좋다
그래서 시야도 깨끗하다
가시거리가 멀리까지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게 깨끗했다
낙엽들은 많이 떨어져있는데 단풍든 나무들은 별로 없다
알록달록 단풍이 들지 않아도 거의 모든 나무들이 단풍들면서 잎 떨어지는 거 아니었나?
이 바닥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은 어느 나무에서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
요즘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산에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만난 사람은 개 산책 시키던 사람 딱 한명
그냥 느낌있어 보이길래 한장
요즘 산에서 꽃이 안 보인다
절 근처에 그나마 국화 몇개
단풍나무도 간혹가다 보이긴 보인다
보호수 하나 있었고 돌면서 찍은 사진은 이게 끝
이제 해가 떨어져서 사진찍을 정도로 밝지는 않으니 운동할 겸 빡시게 한바퀴 돌고 달보러
이번 달의 달은 정말 밝다
요즘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 유난히 밝아보이는 느낌이다
이번 달 월출이 기대된다
슬슬 보름도 다가오고 날씨보고 어디로 갈지 정해야지
그런데 보름 월출 시간이 애매하다
일몰이 17시 27분인데 월출이 17시 19분이다
이번 보름 월출은 패스할까?
정상에 도착하니 오늘 별이 꺠끗하게 잘 보였다
달이 아직 많이 안올라와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서울에서 이정도로 별이 찍히다니 보정하긴 했지만
드디어 별 보정하는 방법을 알았다
평상시에 찍는 이런 별 사진은 공모전에 내는 사진도 아니고 대강 이정도 수준으로 보정하면 될 듯 싶다
그런데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 보정효과도 나타나는 거긴 하지만 마음에 든다
첫 사진은 조금 과하게 한거 같아 살짝만 해봤다
이쪽이 더 자연스럽고 보기 좋은 거 같다
오늘 X3로 찍은 건 음....
10분짜리 앵글 바꿔주고 하는데 15분 정도 걸리고 이거 다시 mp4로 내보내는 데 15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총 30분...
폰을 좋은 걸로 바꾸면 조금 더 빨리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