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날씨가 좋아서 걸으러 나갔다

반가방가 2022. 8. 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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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해야 되는 날인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덥지도 않고 하늘은 파랗고 

그동안 그렇게 기다려온 파란하늘 

하늘색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어제 비가 많이 쏟아져서 공기도 좋고 

이러면 놀러가고 싶어져 운동할 맛이 안나니 그냥 하늘을 느끼러 한강으로 

오늘의 목적지는 적당하게 왕복 20키로 정도로 잡고 아라뱃길 전망대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카메라 청소하고 나갔어야 했는데 청소를 안하고 나가서 결과물이 마음에 안든다 

중간에라도 확인을 했었으면 청소를 했을텐데.... 

넓은 곳에 풀, 하늘, 해, 그리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쉽게도 꽃은 없다 

오늘 본 꽃은 음... 보긴 봤었나??? 

모르겠다 

 

오늘 사진 중에 이사진이 마음에 든다 

녹색이 이쁜 녹색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든다 

 

한쪽 편에는 구름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구름색이 별로다 

 

파란 하늘...

얼마만에 파란 하늘인지.. 

그런데 파란하늘 유지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오늘 하루 이 여유로운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아라뱃길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전망대에는 들어갈수가 없었다 

그런데 건물하나 있는게 전망대가 맞나? 

사진촬영금지라고 쓰여있었다 

난 이게 전망대인줄 알고 오늘 일부러 여기까지 온거였는데 음.. 

 

아무튼 오늘 북한산 이뻐보인다 

조만간에 북한산가야겠다 

 

전망대에서 일몰을 볼 생각이었는데 전망대라 생각했던 곳에 못 들어가서 일몰 보일만한 곳으로 이동 

그런데 여기도 제대로 안보인다 

더 움직여 보자 라는 생각에 

여기까지 온김에 지난 번에 본 가보고 싶었던 다리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출발 

 

다리 도착.. 

그런데 생각보다 멀었다 

바로 전 사진 장소에서 2.5키로 정도 나온는 듯 

다리 한가운데에 전망대 비슷하게 만들어져있었다 

이 다리 이름도 모르겠다 

이쪽길을 가더라도 김포아라대교로 건너지 이 다리로는 안지나가니깐 

그래서인지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동안 지나간 차는 약 3대정도 

나중에 불꽃놀이를 본다면 여기서 한번 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리 건너온 김에 화장실도 들릴겸 아울렛으로 

그런데 아웃렛에 사람 무지 많다 

그리고 여기 와본지 오래됐나

건물이 몇개 더 생겨있었다 

나중에 날 잡아서 쇼핑하러 와봐야겠다 

 

오늘 적당히 걸었겠다 싶어 여기서 버스나 택시타고 돌아갈려고 했는데 음.... 

돈을 안들고 나왔다 

어쩔수 없다 걸어가야지... 

이번엔 다른쪽 다리로 건너서 중간에서 야경을 한번 봐주고 

다시 한강길을 따라 서울쪽으로 

 

그런데 길바닥에 이름까지는 모르겠다 

게가 넘친다 

이거 잘못하다가는 밟을 것 같아 플래쉬키고 걷기 시작 

그런데 이자슥들 불빛보이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멈춘다 

요것들 안밟을려고 조심조심 걷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중간에 자전거 도로 옆으로 걷는길이 보여 큰길로 나오니 맹꽁이주의 표지판이... 

맹꽁이... 

얼마전에 올림픽공원에서 본게 맹꽁이인가? 

내 손만한 개구리 같은거 

이 녀석들도 밟을까봐 조심조심 걸었었는데

그런데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여기 온김에 지난번에 봤던 서남물재생공원?에서 본 풍경이 생각나서 들러보기로 

밤에 보면 어떤 느낌일까? 공원에 불은 꺼질까? 

여러가지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뷰는 괜찮았다 

조금 낮지만 일출, 월출 포인트로도 괜찮을 것 같다 

나중에 보름에 들려봐야지 

 

중간에 불 없는 곳에서 다시 한번 별사진 도전 

삼각대가 있었으면 뭐 하나 걸고 찍었을 텐데 

색온도만 조금씩 조절해서 찍어봤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컴이나 폰으로 볼때와 올려놓은거 볼때랑 왜 느낌이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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