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형유산의 만남 국립국악원 예악당 다구역 7열 1번 시야 후기
국립국악원 연속 4일째다
오늘은 국악의 날 기념공연은 아니고 국악원 기획? 공연이다
한국-일본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공연
작년에 본 망한가 때도 국교정상화 관련 얘기를 했었던 것 같기는 하다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오늘은 일본과 합동무대라기 보다는
1부는 한국 2부는 일본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은 수제천과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일본은 류큐무용 그리고 구미오도리
줄연진은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국립극장오키나와
작년에 망한가 무료인 줄 알았는데 유료공연이었구나
오늘도 마찬가지로 유료 공연이다
포토존은
한쪽면에는 수제천의 사진하고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사진이 걸려 있었고
다른 쪽은 일본의 작품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로비에는
JAPAN CULTURE EXPO 2.0 라는 것이 걸려있었는데
언제 어디서 하는 지 관련 정보는 없었다
Arts JP
라는 신문도 있어서 가져 갈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가져오지는 않았다
이제 입장
내 자리는 다구역 7열 1번으로 센터 통로석이다
예악당을 자주 와봤다보니 이제 어느 자리가 좋을 지 감이 오는데 오늘 이 자리 꽤 좋은 자리다
하지만 잡기는 힘든데 이번에 운이 좋았다
한국은 커튼콜이 없었고
1분 끝나고 다들 그냥 갔나??
2부 끝나고 일본만 커튼콜이 있었다
연주 쪽 한 장 찍고
무용 쪽 한장 찍고 끝
후기를 적으면
역시 수제천은 얼마전에 창경궁에서 했을 때 찍어놓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예악당에서 들어야 제맛이다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나례때는 무대 꽉차게 나왔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약간 비어있는 듯 한 느낌도 들었는데 기분탓일지 모르겠다
2부 일본 류큐무용
로진오도리 가자디후
니세오도리 메누하마
온나오도리 가시가키
구미오도리 만자이테키우치
먼저 류큐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오키나와다
아직도 오키나와에서는 결혼식을 할 때 가자디후를 추고 있으니 전통 무용을 보지 않더라도 오키나와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춤이다
온나오도리인 가시가키를 남자가 나와서 그 부분이 아쉬웠지만 옷은 오키나와 전통의상인 빈가타는 역시 이쁘다
구미오도리 만자이테키우치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극이라 볼 수 있다
1719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역사와 전통이 있는 극이기는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보기에는 조금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스타일의 절제된 움직임, 그리고 느림의 미학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지난 번 망한가때도 그렇고 무슨 말하고 있는 지 못 알아 듣겠다
이거 일본인은 자막없이 알아 들을 수 있는 건가?
TV나 영화에서 하는 사극은 많이 요즘 말로 변형된 것일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커튼콜 풀영상
1분이 되지 않는다
조금 길게 해주지
망한가때는 그래도 연출가 멘트가 있었다고는 해도 8분정도 해줬는데 너무 짧다
아무튼 가끔 이렇게 올라오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좋다
이번에 발레 잡힌 것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할때보다 일본에서 할 때가 2배이상 비싸다
티켓 싸게 파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