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뮤지엄콘서트 한성백제박물관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서울시향이 왔다는 말을 해서 들려봤다
서울시향이 찾아가는 음악회 같이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뮤지엄 콘서트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 보니 콘서트일정도 나와있었다
들어갈 때 리플릿을 주는 분 인상이 좋았는데 서울시향 분인지 박물관 분인지는 모르겠다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 작은 스테이지를 만들고
의자를 세팅해놨다
단차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무대가 높은 편이다 보니 잘 보였다
오늘은 촬영금지
저작권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영상만 금지라는 건가? 정확히 모르겠다
사회를 보신 김보람
내가 여태까진 본 서울시향의 이런 작은 음악회 같은 것은 항상 이 분이 사회를 봤던 것 같다
서울시향 악보위원이라고 소개되어있었다
오늘 프로그램을 적으면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1번, 작품 426 - 1악장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12번, 작품 96 ‘아메리카’ - 1악장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 (판소리: 최준)
민요 ’사발가‘ (판소리: 최준)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를 위한 2개의 모음곡 중 ‘폴카’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피치카토 폴카
가르델, 영화 <여인의 향기> 중 ‘간발의 차이’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총 8곡의 플러스 앵콜 1곡을 했는데 앵콜곡은 뭔지 모르겠다
ost느낌이 나긴 했는데 처음 들어본 곡이었다
중간중간 곡이 끝나고 인사할때마다 찍기는 했지만 그냥 마지막 사진 한장만 업
연주중에 영상 촬영하는 사람들도 보이기는 했지만 영상 찍을 필요는 없으니깐 패스
좌측부터
바이올린 최해성
바이올린 김민정
비올라 김선영
첼로 반현정
판소리 최준
공연이 끝나고 화장실을 갔다 나오니 오늘 연주자분들이 무대위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사진 몇장 찍었다
최해성 바이올리니스트의 모습이 이쁘게 나온 것 같다
오늘은 뭔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촬영하는 사람도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찍고 의자도 시끄럽고 플래시 터트리면서 촬영하는 사람도 있고 정신없다
오늘 눈에 들어온 사람은 바이올린 최해성
연주하는 내내 표정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느낌을 주는 연주자가 많지는 않은데 좋았다
그리고 판소리를 했던 소리꾼 최준은 발달 장애인이라는 소개를 했었다
사랑가 때 아리까리하다
실수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화이팅을 외쳐줄 겸 추임새를 넣어줄까도 했는데 실수가 아닌가? 원래 이런건가? 이런 느낌의 부분이 있었다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첼리스트 반현정
공연과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보통 프로필 사진을 보정을 많이해서 실물보다 더 이쁘게 나온 사진을 많이 쓰는데
이 분은 프로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다
전혀 중요한 건 아니지만 프로필 사진 다시 찍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