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클래식 9월 커튼콜 양준모 바리톤 박미화 소프라노 이명현 테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E열 32번 42번 사이드 시야 후기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누구나 클래식
이번에는 당첨이 되지는 않았지만 출연진이 너무 좋아서 캔슬표를 잡았다
그래서 자리가 그리 좋지는 않다
먼저 포토존부터 한 장 찍어주고
지난 8월과 비슷하긴 한데 더 깔끔해진 느낌이다
오늘은 8월과 동일하게 사회자? 해설자? 는 가수 조민규
내 자리는 1층 E구역 32번? 33번? 42번? 43번?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이 정도였다
완전 사이드
그래도 무대와는 가까워서 출연진은 잘 보인다
하지만 출연진이 센터가 아닌 좌측에 있다보니 좌측 사이드였다면 더 잘 보였을 것 같다
프로그램은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 박사 - 양준모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 - 박미화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 이명현
마술피리 중 파 파 파 파파게나 - 박미화 양준모
카르멘 서곡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 양준모
메리 위도우 중 입술은 침묵하고 - 박미화 이명현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 이명현
마술피리 서곡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 박미화
앵콜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 박미화 양준모 이명현
해설 조민규 포레스텔라
지휘자 김성진
연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박미화 소프라노
이명현 테너
양준모 바리톤
그런데 출연진 이름은 나이순으로 쓰는 것 아니었나?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순인가?
커튼콜
박미화 소프라노의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가 끝나고 인사 할 때 찍었다
몰랐는데 박미화 소프라노는 밤의 여왕으로 데뷔했다고 한다
전에 김순영 소프라노가 파미나로 데뷔했다고 했는데 마술피리로 데뷔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나 보다
월초에 본 박미화 소프라노 그 때도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불렀는데 오늘은 마이크를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이 더 듣기 좋았다
커튼콜 시작
커튼콜 타임에 출연진은 안 나올줄 알았는데 출연진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조민규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앵콜도 있었다
여태까지 천원의 행복부터 시작해서 누구나 클래식까지 꽤 많이 봤었는데 앵콜 못 찍게 한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앵콜 끝나고 다시 인사
좌측부터 양준모 바리톤, 박미화 소프라노, 이명현 테너, 김성진 지휘자
커튼콜 영상
오늘 앵콜 너무 재미있었는데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다
그리고 오늘 촬영 제재가 너무 심했던 것 같기도 하다
조민규는 커튼콜때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에 지난 달에도 본 사람들은 조민규가 마지막 인사할 때 사진 찍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전부 제재했다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에도 보통 연주 이외 시간에는 어느 정도 촬영 허용을 해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조금 빡시게 제재를 한 것 같다
후기를 말하면
마음에 드는 출연진이 아니었으면 사이드 자리라서 안 잡았을 날이긴 하다
일단 너무 사이드라 사운드는 별로긴 했는데 몇 곡이 지나가니 익숙해졌는지 괜찮게 느껴졌다
김성진 지휘자는 처음 봤는데 샤프하게 잘 생겼다
지휘할 때 자세도 좋고
악장 이름까지는 모르겠는데 악장이 들어올 때 개그맨 이윤석 같은 느낌이 있어서 80분 연주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연주 스타일 너무 좋았다
그 외 양준모 바리톤 박미화 소프라노 이명현 테너 세 분 다 9월에 본 분들이라 오늘은 다른 때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내 유튜브보면 노래 부르는 영상도 있어서 보고 싶은 사람은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조민규가 오늘 출연진 중에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아마 이명현 테너와 나이가 비슷할테니 동기나 학교 같이 다닌 선후배일 것 같다
다음 10월의 누구나 클래식은 김순영 소프라노와 김민석 테너가 나와서 보고 싶었는데 왜 날짜를 10월5일로 잡았지?
10월 5일에 세종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좋은 공연이 많이 올라오는데 여의도 불꽃축제와 날짜가 겹치다 보니 공연보러 사람들이 갈려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1년에 단 한 번 있는 서울의 가장 큰 축제와 같은 날 잡은 건 미스라 생각한다
80분짜리라 세종에서 6시반에 나와서 여의도로 이동하면 불꽃놀이도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생각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