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일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아침에 남산 

남산은 항상 야경을 보러 갔었다 

그런데 새해에 남산도 해돋이 명소중 하나로 들어가길래 가봤다 

오늘의 코스 서울역부터 출발해서 남산 둘레길 타고 가다 어디로 올라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남산 둘레길로도 정상까지 갈 수 있다는 말에 평소와 다른 루트로 올라가봤다 

그런데 거의 둘레길 한바퀴를 돌았다 

둘레길은 말 그래도 둘레길이었다

중간에 정상으로 가는 길로 가지 않는 한 뱅글뱅글 돌 뿐이다 

 

처음부터 타워쪽으로 올라갔으면 더 이쁜 달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둘레길이라 낮다보니 그리 이쁘지가 않다 

오늘은 레드문이라기 보다는 오렌지문이다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남산도 조명들이 이뻤다 

나랏말싸미 저건 여기서 처음봤다 

 

팔각정 도착 

그런데 남산타워 평일에는 11시반?  

주말 공휴일은 10시반부터 입장 가능했다 

남산타워 주위에 못들어가게 되어있었다 

일찍온 게 처음이라 몰랐다 

그러면 일출 각이 겨울에 이쁘게 나오는 곳이 없어 보이는데 

새해 해돋이 행사때는 남산타워를 개방하는 건가? 

 

그런데 남산 둘레길에서도 그렇고 타워 앞까지도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많다 

아마 오늘 있던 사람들은 매일 새벽에 여기 오는 사람들일거라 추측한다 

 

그런데 남산타워 불은 대체 언제 들어오는 거지? 

남산에만 오면 불이 꺼져있네 

 

오늘 일출은 기대가 안된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가시거리도 안좋고 밑에는 구름도 많이 껴있다 

 

8시가 넘어서야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보는 각이 이렇게 밖에 안나오는 구나 

일출시각 7시 10분정도 되면 그나마 볼만할 것 같다 

겨울에는 별로다 

 

일출은 대강 마무리하고 오늘은 찻길따라 국립극장쪽으로 내려가보기로 

조금 내려오자 전망대가 하나 있었다 

전망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타워가 꽤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생각보다 많이 내려왔나보다 

 

해가 많이 올라왔다 

 

그런데 중간에 샛길이 하나 있었다 

한번도 안 가본 길이라 샛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가보기로 

 

중간에 이쁜게 하나 있었다 

벤치들은 많은데 이쪽 길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나?

 

다 내려와서 보니 야외식물원쪽이었다 

오랜만에 이쪽으로 와서 오늘은 동네구경 해보기로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나저나 이 동네 경사가 장난이 아닌다 

내려오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조금 더 내려오니 명화의거리가 있었다 

일단 이태원끝 

다음코스는 전쟁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