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한바퀴 (가을 철쭉, 장미)

도서관에 가서 도서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하니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해서 오늘은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뒷산이나 한바퀴 돌아봤다 

 

요즘 비가 와서 그런지 바닥에는 낙엽이 가득하다 

단풍든 나무들도 많아서 알록달록 하니 예쁘다 

올 가을에는 특별히 한 건 없었는데 바빴다보니 단풍 나들이를 못 다녔다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단풍나무들이 많아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오렌지색이 보고 싶었는데 오렌지색을 보기에는 너무 늦은 거 같다 

 

그런데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추웠다가 다시 따뜻해져서 그런가? 

그런데 뭉텅이로 피지 않고 한두송이만 피어있었는데 이게 이거만 피고 말것이닞 아니면 다 필것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알겠다
원래 철쭉이 장미처럼 봄, 가을 2번피는 건가? 

작년에도 가을철쭉을 보기는 봤었지만 내 기억으로는 작년에 처음 본거 같다

장미도 아직 빨갛게 피어있었고 

장미는 언제까지 피워있을려나? 장미 보러 가볼까?

 

도서관에 들렸다 와서 시간이 꽤 늦었다 

오늘 일몰은 안보이는 날이고 노을도 기대가 되지 않는 날이다 보니 여기저기 돌아보기로 

 

다른 곳에도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빨강 철쭉도 피어있긴 했는데 사진으로 담기에는 각이 나오지 않아 못 찍었다

철쭉은 색깔별로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보인다 

누가 떨어져 있는 낙엽을 청소하면서 하트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이런 곳은 낙엽 청소할 장소는 아닌데 누가 했을까? 

 

절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온 것이 보여 절로 향했더니 연꽃등이 켜져있었다 

그냥 일반 원형등보다 이런 연꽃등이 훨씬 이쁜 것 같다 

 

배대지와 직배송 시킨게 내일 둘 다 들어오면 안내도 될 관세 6만원 내야 할 것 같아 신경이 쓰이긴 한다 

아무튼 일단 이번 주 급한거는 다 해결했으니 내일 별 문제 안 생기면 나들이하러 갔다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