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렸을때 병원은 무조건? 무슨과 어디로? (응급실, 정형외과)

개한테 물렸다 

개 상태가 이상하고 지 동생을 물려고 하길래 가까이가서보니 어디서 이상한거 줏어와서 놀고 있길래 뺏을려고 하니 갑자기 물었다 

뺏고나니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서 또 애교를 부린다 

모르는 개였다면 어느 정도 경계를 하고 들어가니 물리지는 않았을테지만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 녀석이라서 전혀 예상을 못했다 

거기다 지금 왼손을 못쓰니 저지를 제대로 못한것도 있고 아무튼 내 팔이 개 이빨에 당할만큼 약하지 않아서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주변사람들이 병원에는 가봐야 한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첫날

물렸다기 보다는 제대로 못 물다보니 이빨에 다 긁혔다 

이런 상태가 아니라 이빨이 박힌사람들은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시간이 늦었다면 응급실, 정형외과가 열려있는 시간이라면 가까운 정형외과 아무데나 

 

 

이 사진은 삼일째 

이틀째부터 멍이 들었다 

오늘 사람들이 팔을 보고 병원을 가보는게 좋겠다고 해서 병원을 찾았다 

 

진료는 딱히 뭐 없었다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나있는 것도 아니고 타박상정도의 멍든거 뿐이니 

소독약 바르고 끝 

여기에 플러스로 파상풍주사를 언제 맞았었는지 물어봤고 

군대에서 맞고서는 안맞았으니 20년은 넘었고 

그러니 파상풍주사와 혹시 모르는 항생제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한다 

내 생각으로는 이정도까지 필요없을 거 같기는 한데 뭐 얼마 안하기도 하고 실비도 가능하니 그냥 맞았다 

 

주사는 엉덩이에 맞았고 주사를 놔주는 간호사에게 개한테 물리면 무조건 병원에 와야 되는거냐고 물어보니 무조건 오라고 한다 

 

소독약 바르고 밴드하나 붙이고 끝 

 

병원비는 18,000원 나왔다 

각각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진료비가 4,000원 정도 일테니 파상풍과 항생제가 7,000원 정도는 하는건가? 

약은 3일치를 받았다 

명문세파클러수화물캡슐 

바이오탑디캡슐

모프틀정

디부투펜정 

5,500원 

소독약 빨간약이라 부르는 포비든? 800원 

 

그런데 열도 없고 염증도 없는 것 같고 필요한건 명문세파클러수화물? 이정도 인거 같은데 모르겠다 

 

총 24,300원을 썼다 

 

 

그리고 병원 간김에 혈압체크 

나 고혈압인가? 

처음 쟀을때는 70~145 나왔는데 두번째 재니 75~147 

맥박은 90이면 높은거 아닌가? 

1초에 한번씩 뛰어야 되는거 아닌가?

 

협압은 주기적으로 체크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