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무궁화 하늘 이쁜날

날씨가 흐리멍텅하다가 갑자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더니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다 구름이 조금더 없어지면 이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늘이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 

어디로 갈까하다가 지난번 갔을 때 꽃 개화상태가 90%정도 밖에 안되었으니 오늘 쯤이면 만족스럽게 피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서울식물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점점 이뻐지기 시작한 하늘 

이런 날의 하늘은 해와 같이 찍다보니 어떻게 찍어야 이쁘게 찍히는 지 모르겠다 

그래도 대강 찍어도 이쁘다 

나무 살짝 걸고도 찍어보고 

 

배롱나무가 아주 이쁘게 피어있었다 

한그루 밖에 없는 지 알았는데 4그루가 있었다 

오늘의 메인은 꽃이 될지 알았는데 하늘이 너무 이쁘다 보니 하늘이 메인이 되었다 

 

꽃에 걸고도 직어보고 

자명? 무궁화 

내가 첫사랑, 산처녀 이런 무궁화를 좋아하는지 알았었는데 

오늘 자명 무궁화를 보니 자명 무궁화의 색상이 너무 이뻤다 

내가 좋아하는 진한핑크 핫핑크

그런데 이거 눈으로 볼때는 이뻤는데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안 이쁘다 

 

그래도 인물사진은 이쁘게 잘 나왔다 

무궁화 배경으로는 그닥 이쁜걸 몰라서 안찍었었는데 오늘은 꽤 이쁘게 잘나왔다 

 

하늘과 무궁화 정원 

오늘은 하늘이 다했다 

 

무궁화길 한바퀴 돌면서 찍은 영상 

카메라테스트 해 볼겸 카메라로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다 

드럽게 무겁기만 하고

역시 걸으면서 찍는 동영상 전용으로 폰 좋은거 하나 사야겠다 

 

슬슬 흐리멍텅한 하늘색으로 바뀌는 중 

 

이젠 돌면서 찍은 꽃 몇개 

물무궁화가 피기 시작했다 

아직 송이가 많이 작지만 추석정도 되면 꽤 이뻐보일것 같다 

날이 흐리멍텅하다 밝아져서 인지 수련이 이제 피는 건지 

닫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오리들도 오랜만에 해가 나서 그런지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이런 것들은 내가 가까이 갈때는 도망을 안가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갈려고 하면 도망을 간다 

내가 사람처럼 안보이는 건가? 

 

아무튼 오늘은 이정도만 보고 일몰이 기대가 되어 일몰보러 

 

그런데 일몰시간이 되니 구름이 거의 걷히고 남아 있는 구름은 먹구름이고 

전혀 마음에 안든다 

그래서 카메라로 동영상 걸어놓고 끝 

고정시켜놓고 찍는 건 카메라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한데 

폰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