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꽃구경 일몰 별 (맥문동 무궁화)

오늘은 카메라를 들 수 있을만큼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니 꽃을 보러 가기로 

아직 컨디션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 서울안에서 움직이기로 

 

슬슬 맥문동의 계절이 다가왔다 

배롱나무만큼 어딜가나 많이 보이는 맥문동 

서울에서는 딱히 맥문동 명소라 부를 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곳 중에서 제일 이쁜 곳은 산이다 

하지만 아무 공원이나 가도 이쁘게 피어 있는 곳이 많다 

조금 더 빼곡히 피어 있으면 더 이쁠 것 같긴 한데 

아직 다 안핀 것 같기도 하고 

다음 주에 한 번 더 보러 와야겠다 

하지만 맥문동은 인물사진 각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좋아하는 꽃은 아니다 

 

 

 

어제 배롱나무가 이뻤는데 오늘 여기도 이쁘다 

그런데 여기는 배롱나무가 군데군데에 한그루씩 밖에 없었다 

배롱나무도 뭉터기로 만들어 놓으면 이쁠 것 같기도 한데 

역광이라 그런가 색이 이쁘게 안나왔다 

하지만 어제 오늘 마음에 드는 이쁜 핑크색이다 

 

 

오늘의 메인인 무궁화 

슬슬 무궁화가 이쁘게 피어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여길 찾았는데 살짝 부족하다 

개화상태는 90% 만족한다 

무궁화의 종류는 장미보다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색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하고 

이름은 다 우리나라말로 되어있어 외우기가 더 어려운거 같다 

왜 꽃이름은 외국어가 더 외우기가 편할까?

한송이씩 이쁘게 찍은 사진들도 있지만 다 올리면 사진이 너무 많아져 패스 

 

나머지는 오늘 본 꽃들.. 

물무궁화가 이제 보이기 시작했다 

9월은 지나야 볼만할 것 같다 

 

9월달까지는 피긴 할테지만 연꽃도 이제 끝물이라 한송이 한송이가 귀하다 

 

이건 꽃이 그리 이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데 

꽃 이름이 마음에 드는 꽃이다 

꽃범의 꼬리

꽃범의 꼬리도 여기저기에 많이 보이는 꽃이다 

 

오늘 이  뷰가 마음에 들었다 

이게 강아지풀 맞나?

사진으로는 제대로 못 담았지만 강아지풀에 빛 반사되어 반짝반짝거리는게 이뻤다 

 

오늘 공기가 좋아 별 보러 이동

조금 일찍 도착해 일몰도 보고 어둑어둑해질때까지 산책하면서 시간 때우기

일몰상태는 별로라서 스타필터를 이용해 한번 찍어봤다 

스타필터 꽤 마음에 든다 

나중에 어떻게 사용할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 

 

야경필터를 사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야경필터 있으면 별 사진도 이쁘게 나온다는데 

역시 내 생각대로 별은 잘 보인다 

별보러 세번째 나온날인데 이제 언제 별이 보이는 지는 알겠다 

하지만 어떻게 찍어야 이쁘게 찍히는지는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하늘만 찍어봤자 이쁘지는 않다 

별이 보이는 구나 정도... 

이런건 역시 유명한 별자리나 뭐 하나 걸고 찍어야 그나마 볼만한건가? 

하지만 아는 별자리라곤 북두칠성하고 카시오페아 정도니...... 

일단 별사진은 필터사고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