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현산 진달래 일몰 만개는 아직 하지만 축제는 시작

 

 

일정이 취소되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하늘을 보니 일몰도 보일 것 같은 날씨였어서 
다시 한 번 봐보고 싶었던?이 아닌 제대로 한번 찍어보고 싶었던 가현산 진달래 일몰을 보러 오랜만에 김포로 들어왔다 
인천 검단쪽에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길은 김포 구래쪽에서 올라가는 것이 더 편한 것 같다 
내가 모르는 길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인천 가현산인지 김포 가현산인지는 모르겠다 
지도에는 인천 가현산으로 나오고 있다 

 

구래쪽에서 올라가는 방법은 
등산로 스타트 지점을 꿈꾸는 교회로 잡는 것이 편하다 
찾기도 쉽고 길도 쉽고 

 

 

꿈꾸는 교회 주차장쪽으로 들어와서 끝에 보면 이런 등산로가 하나 보인다 
등산로로 안가고 그냥 아스파트길 따라서 가도 되지만 등산로가 더 빠른 것으로 알고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산불 조심 취사금지 흡연금지 소각금지가 붙어있었다 
뭐 항상 걸어놓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무튼 어느 산이든 가면 담배냄새가 나기하는데 요즘 산불이 워낙 많이 났었고 거기다 꽤 큰 규모로 피해가 컸어서 그런지 오늘은 담배 냄새는 나지 않았다 
확실히 사람들이 이제 산에서는 조심하는 느낌이다 

 

아까 그 등산로를 따라서 쭉 올라오다보면 이런 좌우 갈림길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가도 되지만 왼쪽으로 가는 것이 더 편하다 
거리는 오른 쪽이 약 10~15초 정도 빠를 것이니 별 차이는 없다 

 

왼쪽길로 가면 이런 이정표가 나오는데 오른쪽 가재골 약수터로 가면 된다 
여기는 아스팔트 길이다 

 

 

아스팔트 길을 쭉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이런 샛길이 하나 보인다 
경사가 있는 부분이 조금 있어서 쉬운 길은 아니지만 아스팔트길 따라 걷는 것보다는 훨씬 빠른 길이다 
걷는 것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쪽 길을 선택하자 

 

 

아까 샛길로 들어와서 길따라 쭉 올라오면 바로 가현산 정상?인 진달래 동산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진달래가 생각보다 별로 안 피어있었다 
동네에 벚꽃이 슬슬 피기시작해서 진달래는 만개했을 줄 알았는데 
미리 체크를 하고 올 걸 그랬다 

 

 

가현산 진달래 축제 
벌써 제24회다 
4월 5일 토요일 10시 ~ 13시 
구래리 산 94번지 저수지

 

 

그리고 내가 보고 싶었던 진달래와 일몰 
그런데 오늘 공기가 너무 안좋다 
여기는 그냥 일몰이 아니더라도 낮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경치가 진짜 좋은 산인데 
공기가 너무 안좋다보니 멀리있는 것이 하나도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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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해가 조금 더 떨어지길 기다리면서 꽃구경을 해주고 

 

 

그런데 사진은 안 찍었는데 호박벌이 넘쳐난다 
진달래가 이제 피기 시작했는데 꿀 같은 것이 많이 있는 건가? 
호박벌은 일반 벌보다 크다 보니 날개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사람을 무는?? 쏘는 벌은 아니다보니 안전한 벌이라 시끄러울뻔 가까이에 있어도 별 상관은 없다 

 

 

진달래가 만개할려면 멀었다 
내 예상으로는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인데 
내일 비가 온다고 하고 날이 더 추워지면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쁘긴 하다 
꽃을 찍으러 간 것은 아니고 일몰 타임에 간 것이라 빛이 아쉽긴하다 

 

 

그래도 역광이 아닌 곳은 이런식으로 잘 보이기는 한다 

 

 

내가 원하는 뷰는 아니지만 그래도 진달래와 해를 같이 걸어주고 

 

 

나름 느낌은 있는 것 같은데 그리 이뻐보이지는 않는다 

 

 

이런식으로 꽃과 해를 걸어서 몇장 찍어봤다 
마음에 드는 것도 있긴 했는데 역광으로 보이다 보니 생각처럼 이쁘게 안나왔다 
음.. 일단 해가 이쁘지 않아서 찍을 맛이 안났던 것도 있다 
뭔가 텐션이 올라가야 사진도 찍을 맛이 나는데 너무 별로다 보니 찍을 맛이 안난다 

 

 

결국 밑에는 구름이 끼어있어서 일몰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노을도 없다 
진달래가 만개했었더라면 일몰을 보지 못하더라도 진달래 좀 찍었을텐데 

 

 

아무튼 파노라마로도 만들어주고 오늘의 가현산 진달래는 끝 

 

 

가현산 진달래동산 한바퀴 영상 

그런데 정상 찍으면서 땀을 흘렸어서 추운건가 싶었는데 그냥 가현산이 추웠던거다 
기온을 확인해보니 서울하고 6도?차이??? 왜??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한 20~30키로 정도인데 이 정도 차이가 나나?? 
산 기온도 아닌 동네 기온으로 체크한건데 
거기다 산 정상이었으니 동네 기온보다 2~3도는 더 낮았을테니 추운게 땀을 흘려서가 아니라 그냥 기온이 낮았던거다 

 

 

아무튼 집에 돌아오니 하늘에는 달이 아주 이쁘게 떠 있었다 
날씨 차이도 이렇게 많이 난다고? 
구름 하나없이 달도 이렇게 깨끗이 보였는데 
역시 내가 나가기전에 예상한 일몰이 맞았었나보다 
서울하고 가현산하고 날씨가 달랐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