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볼 게 너무 많은 날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내가 고른 것은 한예종의 크누아 오페라 돈조반니다
DON GIOVANNI
이 오페라를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요즘 한예종 출신의 성악가들이 많이 보여서 지금 현재 학생들은 어느정도의 무대를 보여줄 지 궁금했던 것이 제일 큰 이유이다
먼저 오늘은 공연 정보에 커튼콜 촬영불가라고 쓰여있었고 요 며칠 집에 1시 넘어서 들어가서 피로가 쌓여있어 오늘은 안 돌아다니고 공연만 볼려고 카메라를 안들고 나와서 다 폰사진이다
그래서 화질이 전혀 마음에 안 든다
어제 왔을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오늘 보니 앞마당에 뭔가 많이 설치되어있었다
하늘극장은 어제와 동일하게 금란방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ntok에 들어가보니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앞마당에서 아트인 시리즈를 한다고 쓰여있다
11시부터 16시까지 내일 출연진은 상자루, 구이임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이 버스 처음 본 것 같은데 해치 버스다
남산 올라가는 버스로 보이는데 멀리서 보고 이뻐서 뛰어와서 뒷모습만 한장 찍었다
옆면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표를 받을 때 프로그램북을 하나씩 같이 줬다
국립극장에서 표를 받으면서 봉투도 같이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오늘 표를 보니 전화번호가 다 적혀 있었다
지난 무용단 표는 뒷자리만 적혀 있었는데 뭐지?
1층 B구역 10열 18번 시야다
내가 해오름 1층에 처음 앉아보는 구나
2층 1열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1층 시야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단차 계단 하나분으로 안좋다
시야방해가 생각보다 많이 된다
그런데 이건 앞자리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다른 부분이다
그러면 오늘 공연정보 부터
감독 홍혜란
지휘 정치용
연출 김홍승
무용지도 전성재
음악코치 정호정, 정태양
연주 크누아 오페라 오케스트라
무용 김시윤, 방지윤, 장채은, 정우진
크누아 오페라 합창단
돈 조반니 김영현
레포렐로 이준서
돈나 엘비라 안하영
돈나 안나 김정윤
돈 오타비오 최찬
체를리나 유태영
마제토 강민성
기사장 김지환
줄거리는 패스
커튼콜 시작
그런데 난 오늘 커튼콜도 찍으면 안 되는 건 줄 알고 카메라 안들고 나왔었는데 무대가 끝나고 커튼이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커튼콜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커튼콜 촬영 가능이었나보다
가능한 줄 알았으면 카메라 들고 나와서 이쁘게 찍는 건데 아쉽다
스크린에 이름이 나왔었던 것 같은데 스크린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아마 크누아 오페라 합창단일거라 생각한다
다음은 스탭들
사진 많아지니 돈 조반니와 아마 무용?
정치용 지휘자
김홍승 연출가 일려나?
이렇게 커튼콜 마지막에 노래가 시작되었는데 무슨 노래인가 봤더니 교가였다
한예종도 대학으로 들어가지 않나?
대학생들이 교가도 다같이 부를 정도로 다 알고 있네
이 부분은 신기했다
커튼콜 풀영상
화질이 너무 안좋다 폰도 4k 이지만 액션캠 수준이다
어둡다고 24fps로 찍혔다
후기를 말하면
관객들이 거진 한예종 관련이 있는 사람들일텐데 오늘 출연진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있겠지만
자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공연중에 대화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인터미션 끝나고 다시 들어오니 집에간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빈자리가 꽤 많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국어로 뭐라고 표현하는 지 생각이 안 나서 설명을 못하겠지만 국립발레단의 무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오늘의 주역들은 2학년부터 4학년까지 골고루 있었는데 학생들치고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무대를 많이 서봐서 경험이 쌓이면 괜찮은 성악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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