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든 개든 그리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얘네들은 나를 좋아한다
지나가면 쫓아 오는 애들도 있고 앉아서 부르면 오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도망가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특히 개보다는 고양이들이 가까이 오는 편이다
손 내밀어보니 악수를 할려고 한다
전에 한 1키로를 따라온 녀석이다
이번에도 멀리서 나를 발견했다
다가온다
내 앞에서 뒹굴뒹굴거린다
이유는 모르겠다
요놈은 노곤노곤한지 그냥 졸리다
보기에 너무 드러워보인다
건들기는 싫다
요놈도 마찬가지 보고는 다가온다
얘는 왜 지 똥구멍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다
비싸보이는 녀석
길고냥이는 아닌듯 한데 여기저기 잘 싸돌아다닌다
항상 보면 다가온다
요녀석은 수컷일 것이다
내가 있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
보통 암컷들이 많이 다가온다
그냥 사람들을 좋아하는 건지 나한테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잘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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